2025.1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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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소나타138>-연재글을 읽고서

“바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숨을 돌리는 것이다”

“바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숨을 돌리는 것이다” 시인 노영희 아카시아꽃 향기가 온 동네를 들뜨게 한다.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향내는 저 먼 곳의 소식을 전해주고, 달콤한 꿀 냄새는 창문을 여는 순간 울컥하고 마음속으로 밀려든다. 그 향기는 잊지 못할 고향의 기억을 불러내며, 내 마음 어딘가를 조용히 두드린다. 경기도민일보 ‘사람들’에 연재된〈한반도소나타>를 읽으며, 나는 다시 그 고향의 향내를 맡았다. 그것은 꽃향기만이 아니라 진한 땀 냄새가 배어 있는 삶의 향기였다. 1집 〈화성소나타>가 향토색 짙은 흙냄새와 인간미 넘치는 자연스러운 삶을 담고 있다면, 2집〈한반도소나타〉는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유람의 기록이다. 가슴에 품은 포부를 글로 옮긴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기록 행위인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손끝에 힘을 주어 써 내려간 문장들 속에는, 맑은 기운을 봇짐에 지고 길을 나섰을 작가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국을 돌며 역사와 해학을 바탕으로, 글은 대화체로 가볍게 이어진다. ‘호세’와 ‘돈키’라는 화자를 통해 펼쳐지는 서사는 지면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각 지역의 역사를 친근하고도 또렷하게 일깨운다. “반만년의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시,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 집중 및 상황 관리, 시민 불편 사항 신속 대응할 것”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시는 12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동파 경계단계 발령 및 신속 복구를 위한 동파 대책 상황실 운영 ▲6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응급실 감시 체계 유지 ▲노숙인·쪽방주민·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비상 대응체계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노숙인 및 거리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현장 순찰과 상담을 강화하고, 응급 잠자리 제공과 방한용품 지원을 확대한다.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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