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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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띄우는 편지503

파주출판단지에서-홀릭큐브55

파주출판단지에서-홀릭큐브55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홀릭큐브 부스 설치를 위해 이른 아침 길을 나섰다. 아직 도시의 온기가 채 오르기 전, 공기는 맑고 서늘했고 거리에는 하루를 준비하는 발걸음이 드문드문 이어진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임에도 마음은 오히려 또렷하다. 무엇인가를 ‘준비한다’는 일은 늘 설렘과 긴장을 함께 데려온다. 출판단지에 도착하니 고요가 먼저 맞이한다. 문을 연 곳은 많지 않지만, 그 고요 속에는 곧 시작될 움직임의 기운이 서려 있다. 한켠에 짐을 풀고 블록과 안내판, 체험 도구들을 하나둘 꺼내 자리를 잡는다. 단순한 설치 작업이지만 손길 하나에도 의미가 실린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웃고,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순간들을 떠올리니 자연스레 동작이 정성스러워진다. 햇살이 공간 안으로 스며든다. 희미하던 빛이 점차 또렷해지며 오늘의 시작을 알린다. 그 빛 아래 놓인 홀릭큐브는 아직 조용하지만, 곧 아이들의 손을 만나 생기를 얻을 것이다. 작은 큐브 하나가 질문이 되고, 질문이 생각을 부르고, 생각이 또 다른 발견으로 이어질 흐름이 눈앞에 그려진다. 행사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출간서적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단지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학부모와

화성에서 띄우는 편지502

하나, 그리고 손길-홀릭큐브54

하나, 그리고 손길-홀릭큐브54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세상은 하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시작이 있으되 시작이 없다는 말처럼, 그 하나는 늘 우리 앞에 있으면서도 붙잡히지 않는다. 천부경은 이를 숫자로 접어 말했고, 도덕경은 이름 붙일 수 없는 흐름이라 했다. 붙잡으려 하면 사라지고, 내려놓으면 비로소 드러나는 것. 반야심경은 있음과 없음이 다르지 않다 말하며, 주역은 세상이 끊임없이 바뀌는 자리라 일러준다. 그 사이에서 인간은 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성리학은 흔들림 속에서도 지켜야 할 이치를 말한다. 그런데 또 다른 길이 있다. 성경은 말한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으로 세상이 지어졌다고. 여기서 하나는 단순한 원리가 아니라 의지이며 관계다. 창조는 우연이 아니라 사랑에서 비롯되었고, 인간은 그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문득 아이의 손에 들린 큐브를 본다. 맞추고, 흐트러뜨리고, 다시 돌린다. 그 모습은 이상하게도 이 모든 이야기를 닮아 있다. 질서와 혼돈이 교차하고, 흐름과 선택이 겹쳐지며, 보이지 않는 규칙이 결과를 만든다. 어떤 이는 그것을 ‘도’라 하고, 어떤 이는 ‘공’이라 하며, 어떤 이는 ‘이’라 부르고, 또 어떤 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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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왕시의원, 노동절 맞아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설립 촉구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대한민국 헌정사 첫 법정공휴일이 된 노동절을 맞아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의왕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설립 등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1일 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노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뿌리이며 그 가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개소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례는 통과됐지만 센터가 설립되지 않아 정책 이행에 어려움이 많은만큼 의왕시의 행정이 책임감을 느끼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23년 1월 한 의원이 좌장을 맡아 이끌었던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이후 관련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3년 가까이 센터 설립 등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한 지적을 제기한 것이다. 한 의원은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제가 시의원을 그만두더라도 제안했던 정책들이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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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드론축구협회, 지도자·심판 자격 수여식 개최... “하늘을 나는 희망 현장으로 이어진다”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대한장애인드론축구협회(KPDSA)는 4월 30일 오후 5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5층 중회의실에서 ‘장애인 드론축구 지도자·심판 교육과정 수료식 및 자격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2026년 2월부터 4월까지 총 10회차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4월 16일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통과하고 이날 수료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장애인 드론축구 지도자 3급 자격증 7명에게 수여됐으며, 지도자 3급 자격증은 5명, 심판 3급 자격증은 6명이 취득했다. 수료자들은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실습을 거쳐 전국 장애인 드론축구 교육 및 대회 현장에서 지도자와 심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장애인 드론축구의 역사와 이론, 드론볼 조종법, 코스 비행, 경기 규정, 심판 실무, 실제 경기 참여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교육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대한장애인드론축구협회 박성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자격증을 취득한 여러분이 앞으로 장애인 드론축구 교육 현장에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고, 각종 대회에서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판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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