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동구 5일 ‘의재문화유적 복원정비’ 설계공모 공개발표

전일빌딩 245서 국내 6개 팀 설계안 발표, 7일 심사결과 공개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5일 전일빌딩 245 다목적 강당에서 무등산 의재문화유적 복원 정비를 위한 설계공모작품 공개 발표회를 열고 국내 대표 건축가 6인(팀)의 설계안을 살피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조성사업 의재문화유적 복원정비공사’를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무등산이라는 장소적 특수성과 의재문화유적 공간이 갖고 있는 역사성을 고려해 수준 높은 작품과 상징성 등을 확보하고자 국내 대표급 건축가 등을 초청하는 지명 설계 공모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공개 발표회는 무등산의 역사와 예술정신이 깃든 의재문화유적의 복원 정비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공모에 초청된 국내 대표 건축가 6인(팀)이 설계안을 시민들에 공개하고, 심사위원단의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김종규(한국예술종합학교) ▲이다미(건축사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 ▲임태형(건축사사무소 플랜) ▲정동현(플랫아시아) ▲정현아(디아건축사사무소) ▲최욱(원오원아키텍스) 등 국내 건축계를 대표하는 6인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의재문화유적의 복원 방향, 공간구성, 자연환경과의 조화, 방문객의 체험 동선 등 다양한 해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심사위원과 함께 작품별로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 예술적 완성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사전 참가를 접수한 지역 건축 분야 전문가, 건축학과 학생 등 시민 200여 명도 참관할 예정으로 공공건축 설계공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의재문화유적지 복원사업을 맡을 당선작은 오는 7일 선정·발표할 예정이며, 실시설계 과정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무등산과 의재 선생의 예술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문화유적 복원의 다양한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무등산권을 중심으로 동구가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

섹션별 BES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