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지난 10월 31일 장흥군 장동면 반계사에서 열린 ‘반계사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고유제’ 행사에 참석해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고유제는 지난해 7월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흥 반계사의 보존과 선양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부영 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 김태일 몽양여운영기념사업회 이사장(전 장안대 총장),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전 국회의원), 함세웅 신부(정의구현사제단 고문)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장흥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반계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이끌고 이순신 장군의 종사관으로 활약한 반곡 정경달(1542~1602) 선생을 비롯해 충무공 이순신, 현감 임영립 삼위를 모신 사당이다.
행사는 고유제 봉행과 헌작, 축문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반계사 경내를 돌아보며 반곡 선생의 충의와 학문 정신을 기렸다.
또한 행사 후에는 정해룡 선생 고택을 탐방하며 선현들의 독립정신과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 가치를 공유했다.
박형대 의원은 “이번 고유제는 단순히 전남 문화재 지정을 기념하는 의미를 넘어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속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전남도는 반계사 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정비와 관리는 물론 이순신ㆍ정경달ㆍ임영립 삼위를 모신 정신을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역사문화 사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올해 반계사가 전남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의향 장흥의 정신을 발굴하고 선양하는 의정활동에 힘써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