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동구가 지난 3월 첫 시행에 나선 금남로 ‘차 없는 거리’가 관(官) 주도의 행사성 기획을 줄이는 대신, 시민들이 주체가 돼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기획·참여하는 ‘열린 문화 공간’이자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친환경·보행자 중심·대중교통 활성화가 화두인 가운데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만들기는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실천이기도 해 의미가 남다르다. 동구는 금남로 공원부터 전일빌딩 245 앞까지 5차로 도로 540m(폭 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3월부터 첫째 주 일요일(오후 2~8시)마다 운영에 나섰다. 대표 슬로건은 사투리와 ‘걷기’라는 메시지가 어우러진 ‘걷자잉(ing)’으로, 이 안에 ‘찍어잉’, ‘쉬자잉’, ‘줄여잉’, ‘놀자잉’ 등 공간을 마련해 매달 테마별로 ▲4월 ESG 유소년 축구대회 ▲5월 어린이날 행사 ▲6월 오징어 게임 ▲7~8월 여름 물(水) 관련 행사 등을 운영했다. 지난 3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5회차 운영 결과,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있는 추세다. 당초 3월 2일로 예정했던 개막식이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생명을 존중하며 시민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한다. 광산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한 ‘반려인 문화교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문제행동으로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해소‧예방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예절 문화를 확립한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이달 중 반려견(동물등록 필수)과 함께 생활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 9월부터 인식 개선, 행동교정 등 다양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광산구는 앞서 지난 4월부터 반려견 행동 교정이 필요한 가정에 전문 훈련사가 직접 찾아가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반려견 훈련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여름철 급증하는 유기 동물 문제와 관련해 시민의 임시 보호 및 입양 동참을 확산하기 위한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광산구는 광주동물보호센터(북구 본촌동)에 입소한 유기‧유실 동물(개‧고양이)을 임시 보호하는 시민에게 마리당 최대 25만 원(50일 한도, 동물병원 진료‧치료비 제외)을 지원한다. 임시 보호 지원과 연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건강 100세 시대’를 위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서구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100세까지 건강하고 탄탄하게 운동교실’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26회에 걸쳐 워크아웃투게더(서구 금화로 50)와 상무시민공원에서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운동 소도구를 활용한 유산소·근력 복합 운동을 실시한다. 참여 대상은 체지방률이 남성 20%, 여성 28% 이상인 서구 주민으로 오는 6일부터 35명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서구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서구는 신청자의 건강행태조사 및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등 사전 검사를 실시해 대상자를 확정하고 영양 및 절주 등 다양한 교육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 검사를 통해 건강위험요인 감소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은주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근력과 심폐기능을 높이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좋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머리를 손질해주니, 고맙고 미안해서 눈물이 나네요” 광주광역시 서구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가위소리 미용봉사’를 통해 머리뿐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연대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가위소리 미용봉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손질해드리는 생활밀착형 착한정책이다. 단순한 미용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외로움과 단절 속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활력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2013년부터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8차례 봉사를 통해 노인요양시설 18곳 436명과 거동이 불편한 가정 10세대 10명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사)대한미용사회 광주서구지회 소속 미용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정기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일 뇌병변을 앓고 있는 한 어르신 댁에서 진행된 미용봉사 현장. 짧은 머리 손질 동안 나눈 대화 속에서 외로움이 한 겹씩 덜어지는 순간이 포착됐다. 보호사는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5일 개막하는 세계 양궁인들의 축제 ‘광주 2025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경기장, 수송·숙박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대회를 위해 티켓 사전예매, ‘나만의 우표’ 발행, 자원봉사자 발대식 등 시민 참여를 이끌며 대회 열기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이라는 주제(슬로건)로 전 세계 90여개국 최정상급인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 1300여명이 대거 참가한다. 광주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결승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펼쳐져 전 세계에 민주도시 광주를 알리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장 관람환경 대폭 개선 광주시는 세계양궁연맹(WA)의 규정에 부합하도록 경기장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예·본선 경기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양궁장 폭을 기존 210m에서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남구는 광복 80주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양림동 일원에서 추모 기념식 등 인권평화 축제를 개최한다. 5일 남구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다양한 무대가 오는 11일부터 양림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먼저 남구는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지지 않는 기억의 꽃’이라는 주제로 자율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추모와 헌화를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를 가슴 속에 평생 담아 두기 위한 사진 촬영 장소가 마련된다. 양림동을 찾은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추모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8회 남구 인권평화 축제가 오는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과 공예거리 내 야외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추모 기념식은 오후 7시부터 1‧2부로 진행되며, 故 이옥선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 묵념과 함께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 공연, 자유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기념식에 앞서 축제 현장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동구는 말복을 맞아 이달 12~18일 구청 1층 로비에서 ‘복날의 붓 바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구 평생학습 캘리그라피 수강생들이 제작한 부채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무더위 속 시원한 감성과 여유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부채 위에 각자의 감성과 생각을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초대형 부채부터 접지 부채까지 다양한 크기의 부채가 전시된다. 동구평생학습관 수강생과 인문 동아리 캘리캘리애 회원들은 한 글자 한 글자에 정성과 여름의 의미를 담아 부채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켜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예술로 위로와 힐링을 전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배움과 열정과 나눔의 미학이 담긴 자리다”면서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원한 문화의 바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13일부터 인문 거점시설인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제4회 어린이 시인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시인학교’는 초등학생들이 인문을 쉽게 접하고 시(詩)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학 프로그램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작품을 모아 시집으로 출간함에 따라 학생들이 마치 시인이 된 듯한 자긍심도 느끼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13·14·20일) 진행되며, 올해 문병란 시인의 타계 10주년을 맞아 참여 학생들이 문병란 시인의 생애와 작품활동 등에 대해 더욱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문병란 시인의 생애 등을 먼저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 후 대표 주제를 선택해 시를 짓는 시간으로 꾸려지며, 지도 강사로 문봄·진현정 동시(童詩) 시인이 참여해 동심(童心)을 더 잘 이해하며 수업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택 동구청장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시인학교에 또 참여하는 학생이 있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동구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고령층을 대상으로 ‘동구 실버&조이 평생학습단’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에 광주광역시가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노년층의 기술 습득 후 자격 취득, 취업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평생교육 모델로 설계됐다. 관내 사회적기업 ‘행복한쓰임’과 협력해 ‘슬기로운 실버생활 실용봉제(취미반 15명)’, ‘시니어 생활봉제 전문가(자격증반 15명)’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교육은 동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개강 첫날에는 치매 예방 및 웃음건강을 주제로 김영식 교수(남부대학교)가 진행하는 노인학 특강도 열린다. 각 반 총 30명을 모집하며 동구 거주 60세 이상 주민으로 수강료는 무료다. 접수를 원하는 동구민은 동구 두드림 앱, 평생학습관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 사업은 고령층에게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습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면서 “우수 수료자는 사회적기업 인턴 채용과 연계할 수 있어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손자녀 가족돌보미 지원사업’을 8월부터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미취학 아동(6세 이하)을 돌보는 조부모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해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주시는 ‘출산 및 양육 지원 조례’ 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를 거쳐 지원 대상과 돌봄 제공자 범위를 크게 확대됐다. 기존에는 쌍둥이 또는 3자녀 이상 맞벌이 가정에 한해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2자녀 이상 가정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월 지원세대를 기존 200세대에서 400세대로 두 배 확대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 또는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 확대는 가족 내 돌봄자에게도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돌봄정책의 시작”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 모두가 행복한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