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水)을 노래하다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물(水)의 크기는 천(川), 강(江), 해(海), 양(洋)으로 뻗어난다. 이에 어울린 큰 패싸움이 언뜻 스친다. 유명세를 지닌 안성천, 양자강, 남해, 태평양 등에 얽힌 싸움이다. 청일전쟁, 적벽대전, 명량해전, 태평양전쟁으로 나라의 흥망을 가른 물가에서의 전쟁이다. 아마 담대한 전략과 어울린 제위치 제역할로 승패가 갈렸다싶다. 며칠전, 코리아내 동서대전(?)이 끝났다. 75년전 남북대전(?)으로 허리가 잘린 임진강에 진저리를 쳤건만 그 후유증 탓에 깊은 물골이 패였나도싶다. 애민과 부국, 합리적 시스템 운영을 강조하니 그 물골을 지켜볼 일이다. 어찌 지난날 핏빛의 흙탕물길만 있으랴! 물오른 버들가지는 호들기로 제격이요 물 좋은 생선은 입맛에는 그만이니 물의 의미는 싱싱한 생명력을 함의한게다. 장맛비에 동네에 우당탕하는 도랑물이 들판 냇물에 어울려 한동안 제빛깔 고집하나, 그 기세 잦아들면 몸을 뉘어 주변을 살피며 조용히 흐른다. 하폭도 넓히고 모래톱도 만들어 가며 강으로 바다로 향한다. 우리네 삶의 모양이요 자연의 섭리겠다. 어제 오전나절 주전부리를 싸들고 평생지기와 양산봉에 올랐다. 팔각정에 앉아 지난 세월의 강을
6.25 참전 학도병(선배님들)을 추모하며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내일은 제70회 현충일, 6.25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해 산화하신 님들을 추모하는 글말이다. <그날이 아프다> 허리에 철 울 두른 채로 일흔다섯 해 모로 누워도 그날이 아프다 포성이 멎은 적막한 달빛 풀벌레 소리 찌르 찌르르 소쩍새 소쩍 소쩍 소쩍꿍 가신 님들 누운 곳에도 노란 애기똥풀 지천일까 하얀 망초 꽃은 피었을까 “곧 돌아온다”던 고운 님들 울어울어 가슴 시린 세월 하얀 낮달마저 서러워라 아, 어찌 잊으랴 님의 모습 고향 모교 뜰에 기리오니 꽃 님들이시여 영면하소서 —--------------학도병 참전기념탑 수원고 뜰에서 “압록강 맑은 물 흐르고 흘러 끊임없이 모이는 우리 건아들~”, 선.후배가 기념비에 모여 힘차게 부르는 교가, 추모행사를 하니 그 정신 길이 이어질게다. 다시금 님의 뜻 새기노니 고이 잠드소서. 한송이 국화꽃을 바치옵니다.
나는 누구인가?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삼일절 노래의 한 구절이다. 왜 ‘의’와 ‘생명’이라 했을까? 다시금 새김하니 깊은 뜻을 지녔다 싶다. ‘나’뿐 아닌 ‘자유대한’이 살아있음이니 두 팔 뻗은 만세소리가 이어졌겠다. 글제의 해답을 찾으려 위 노랫말을 살핀다. 내일은 이어달리기 대회가 끝난다. 모두 잠에서 깨어났을 터라 얼마나 장엄한 날인가? ‘자유대한’ 퀀텀도약을 위해 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자. 그간 얼마나 구토할 정치권의 민낯을 보았는가? 수없이 외친 ‘국민을 위해서’란 정치인들의 달콤한 수사가 “허공속에 묻어야 만 될 슬픈 옛 이야기”가 될게다. 배고픈 시절엔 배불리 먹게 해주겠다는 공약이 으뜸이요, 산업화 시대엔 수출강국을 표방한 경제개발과 교통망 건설이 우선이요, 금융.정보화 사회에 신도시.부동산 정책이며 이젠 지구촌 문화시대이니 지도자 품격도 가늠의 요소인가 싶다. 인왕산 마루에 청년시절의 기상이 솟았나? 우울한 날들인지라 난영 선생의 <목포의 눈물>도 방방곡곡에 제격이라는 말이다. 반만년 이은 ‘자유대한’을 융성케 할 지구촌에 우뚝 서게 할 능력있는 런너가 과연 누구신가? 두 눈을 감고 생각하자. 내
하늘이시여 굽어 살피소서!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우리는 대체로 행복한 시민이다. 결혼해 자식도 있고 또한 주위 친지들과 어울려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기 때문이다. 오늘은 가정의 달, 푸르른 5월을 닫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넋을 기리는 보훈의 달, 6월을 여는 날이다. 내 가정과 내 나라는 우리네 삶에 소중한 둥지다. 6월 3일은 한반도 기운을 가를 운명의 날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의 힘찬 도약을 위해 시대를 통찰한 지도자의 출현을 손 모아 기도한다. 지난 70여년, 허리 잘린 채 아물지 않은 상처 탓인가? 나라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어간다. 며칠 후 탄생할 영도자에겐 5천만 백성과 허리 잘린 휴전선 북쪽의 우리 핏줄인 2천만 백성의 행복도 책임져야 할 막중한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미개발도상국에서 반세기내 선진국으로 진입한 국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국가안보를 비롯 G7에 이를 국격, 시급한 출산대책, 청년일자리 마련, …. 등 난제들을 풀어내 다시금 역동적 코리아가 되길 우리는 간절히 바란다. 정의롭고 ‘자유민주대한’에 이르도록 몸바친 호국영령들에게 해마다 유명인사들이 현충원을 찾아 헌화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네 맘도 숙연해진다. 너와 나의 맘 또한 다
두 손잡고 울려보자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새삼 눈물과 울림타령이다. 감정의 정제물, 눈물은 원활한 신진대사요 울림은 그에 따른 소리인게다.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용필이 형 겨울 찻집의 눈물도 생각난다. 애틋한 난영 선생의 설운 <목포의 눈물>도, <두 줄기 눈물>속에 밤길 걷는 나훈아 선생과 <맨발의 청춘> 최희준 선생의 씹어 삼킨 눈물도 제멋이겠다. 누군들 사는 동안 그런 날들이 없으리요만 돌아보니 행복한 눈물이다. ”사나이 우는 맘을 그 누가 알랴”, “피가 맺히게 그 누가 울어울어”, 깊게 울어 본 날들이 있어 마치 청춘시절에 스민 아득한 기적소리 처럼 내 맘의 정화제다. 두 마당 건너에 지난 역사 돌아보니 두드러진 울림 사례다. 행주치마에 돌 나르던 행주 여인, 울울 돌돌 수월래하던 전쟁터의 호남 여인, 국채보상을 위해 허리 졸라맨 달구벌 여인 등, 나라위한 진정한 합심이 있었기에 어깨 으쓱할 요즘의 자유대한 코리아에 이른 게다. 종반에 든 이어달리기 대회가 온 백성의 간절한 구국기도 같다. 정의로운 자손들을 지키야 하는 외침인게다. ‘암행어사 출두야’ 작은 애국자들의 합창이겠다. 파도치는 삼학도에 <
화성(우주)에서 화성(지구)을 보다.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만물의 영장, 인간에게 어울릴 능력은 상상력인게다. 23.5도 기울인 지구다. 그곳의 동북아시아 허리 잘린 코리아의 이어달리기 대회 관전이다. 닭과 달걀의 선후처럼 세상사에 대한 상상이다. ‘정중동’, 고요속에 움직임이요 ‘동중정’은 움직임속에 고요일지니 관점의 차이인게다. 두 걸음하는 가운데 들러멘 세상사 보퉁이를 헤아리며, 어느날엔 노을진 찻잔과 어울려 순간 대양을 건너기도 한다. 그 주인공이 바로 ‘너와 나’다. 두 발 들여 정국을 살피면 자유대한의 민주체제가 큰 시험중이다. 대회 후반에 이르니 여.야 모두 위기를 판가를 ‘단일화 산수풀이’에 ‘정중동’이다. 그 대상의 런너는 년전 지구촌 코리아내 화성시 동탄지역에서 발을 들인 ‘화성인’이다. 공당의 대표이며 지모도 출중하여 날개가 달렸나도 싶다 ‘동중정’ 하시라! 그대는 진즉 바다 건너 너른 세상을 보지 않았는가? 태평양으로 뻗어날 여권의 런너가 황해를 바라보는 야권의 상대와 영혼도 바꿔야 할 만큼 흐트러진 세상이다.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도 알 수 있고 타오르는 가슴으로도 충분히” 헤아릴 수 있기에 별칭, ‘작은 애국자’인 우리네 고개도 절로
‘백의 종군’ 노꾼이여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그래, ‘가자 가자 노를 저으러’. 격랑으로 자유민주체제가 위기에 처했다. 꼿꼿한 선장이 나타나 ‘자유대한호’를 구하려 험한 파도를 헤쳐가잔다. 자갈치 시장 할매도 가락시장 할배도 정성을 보탰다. 유학을 떠난 청년도 대학촌 청년들도 나섰다. 전국의 수 많은 단체들이 줄지어 노를 젓는 그 모습이 비장하다. 경기도 전임 시장.군수 단체장들도 노를 젓는다. 관절수술과 항암치료 중인 분들조차도 힘을 보탰다. 경기지사 재임시 살림을 풍성하게 변화시킨 그의 품성과 능력을 잘알기 때문이다. 정통민주당 옛 지구당위원장들도 ‘정의’의 표상인 그에게 힘을 보태려 제주, 부산, 진주, 대구, 광주, 대전, 군산, 전주, 원주, 당진, 화성,..., 등에서 모여들어 젊은 날의 열정으로 힘차게 저었다. 두 분의 전)경기지사들도 그를 돕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의 큰 살림과 국정을 경험했기에 포퓰리즘으로 거덜난 나라살림 회복과 청년의 미래를 위해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진즉, 허리띠 졸라매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세상을 놀라게 한 국민의 저력이 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 위험 마저도 극복하고 IMF 금융사태도 돌파했다. 어찌 지도
뭐 해?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한달여전쯤 한통의 전화벨이 울린다. 모처럼 찻잔과 마주하는데 따르릉이다. “뭐해?”, 친구의 목소리다. 어수선한 세상사에 쟁쟁하니 참견이다. 이리저리 2차 TV방송토론회도 끝나, 이어달리기 경기가 중반을 넘어섰다. 콧노래를 부르는지 느긋한(?) 야권은 잠잠하다. 채 복잡한 내부정리를 하는지 여권은 런너의 독주다. 어정쩡한 관군의 행태가 답답하여 ‘나도 000다’ 도처에 퍼져가는 의병단(?)의 출현이다. 꼿꼿한 런너에 대한 연민과 감동인게다. 나름 정치권에 한가닥 하던 덩치 큰 분들의 발길도 속속 이어져 대회의 귀추가 기대된다. 자연의 이치도 순환이요 순환은 생명력이다. 배고픔을 면한 산업화와 정의사회 실현의 민주화 과정을 헤쳐온 ‘자유대한호’는 어디로 가야하나? 일제식민과 6.25전쟁의 통증이 채 가시지 않아 성숙한 소통과 융화가 필요하다. 한편, 21세기 G7에로 비상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신’한 진실된 런너가 ‘자유대한호’를 이끌어 가야한다. 그를 동행할 너와 나, 우리의 자각과 실천도 요구된다. 우선은 자각과 실천의 주체로서 청년층이다. 창의성과 도전의 용기로 20-30대 청년층이야말로 위기에 처한 ‘내나라를 변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