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월)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서대현 의원, “20년째 묶인 여수항 D-1 정박지…해상환적 재개해야”

안전성 검증된 수역인데도 불합리한 제한 지속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남도의회 서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2)은 17일 제39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여수항 D-1 정박지 해상환적 중단이 전남 해양경제 침체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재개를 강하게 촉구했다.

 

서 의원은 먼저 “여수광양항은 국가 에너지·산업물류의 핵심 항만임에도 지역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추가 시설 투자 없이도 항만 경쟁력을 단기간에 회복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바로 D-1 정박지 해상환적 정상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D-1 정박지는 수심 20m 이상으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천혜 수역”이라며 “40년간 단 한 건의 대형 사고도 없었고, 해수부 연구용역에서도 두 차례나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해상환적은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 의원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무관한 여수 해역이 근거 없이 동일한 규제로 묶이면서 20년째 해상환적이 중단됐다”며 “그 결과 연간 최대 1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스스로 포기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북극항로 개척, 글로벌 물류경쟁 심화 등 해운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지금 여수항이 정체되면 기회는 다른 항만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전남도가 정부와 협의해 해상환적 재개를 위한 제도·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여수의 바다는 단순한 물류 통로가 아니라 전남의 산업과 일자리를 지탱하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하며 “20년째 멈춰 선 D-1 정박지를 다시 열어 전남 해양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일에 전남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토뉴스

더보기

섹션별 BES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