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사회 복지 욕구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욕구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7~2030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도민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지역사회 복지자원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사회보장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
도는 전문조사원 80명을 투입해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14개 시·군 9,100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주요 조사 항목은 ▲가구 일반 현황 ▲사회보장 관련 욕구 ▲복지 분야별 시급성 및 노력 체감도 ▲생활여건 및 지역 만족도 등이다.
이번 조사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35조에 따라 4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돌봄 수요 확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복지정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 결과는 내년 2월까지 분석·보고서로 정리해 각 시·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이를 토대로 2027년부터 시행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반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수미 전북특별자치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주민욕구조사는 도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