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노원구는 8월 14일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열린 '중독예방, 그 너머의 이야기: 회복을 품은 지역사회'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1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향후 중독문제 해결과 회복지원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학부모, 정신건강 유관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인원이 함께해 중독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베스트셀러 『자존감 수업』의 저자로 잘 알려진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기조강연 ‘중독, 자존감 그리고 회복’으로 시작됐다. 윤홍균 원장은 세 키워드를 엮어 자존감을 바탕으로 중독을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들을 짚으며 청중들에게 중독 극복의 방향과 실천의 동기를 전했다.
이어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11년간 운영 성과 발표 ▲지역 중심의 중독관리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전문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뿐 아니라 최근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약물 문제에 대한 대응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예방부터 조기개입, 회복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중독관리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지역주민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중독문제는 예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복까지 함께 바라봐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필수”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모든 세대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회복 중심의 중독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