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9일 서구청 야외광장에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한 냉방물품 지원에 나섰다.
오는 11일부터 35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착한서구! 착한나눔! 착한동행!’을 주제로 서구 관내 저소득층과 에너지 취약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실질적인 혹서기 대응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선풍기, 여름이불 등 5000만원 상당의 냉방물품과 함께 동별 보장협의체가 자율적으로 맞춤형 혹서기 지원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기획사업비 4000만원을 더해 총 9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50여 명은 폭염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여름나기 키트’를 직접 포장하고 응원 메시지를 담아 전달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광주서구기독교교단협의회가 성금 500만원을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기후 위기가 더욱 심화되는 요즘 폭염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나눔이 더 많은 이웃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착한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