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김성일 도의원, 전남산 쌀과 꽃으로 만든 ‘쌀 화환’ 적극 장려해야

쌀 화환 문화 … 쌀 소비 촉진과 침체된 지역 화훼 산업에 활기를 되찾아 줄 것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1)은 5월 9일 열린 제3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조적인 공급 과잉과 소비 감소로 위기에 처한 쌀 산업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쌀 소비 촉진과 침체된 지역 화훼 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쌀 화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원은 “쌀 산업은 구조적인 공급 과잉과 함께 식생활 서구화, 1인 가구 증가, 간편식 선호 확대 등으로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생산량 감소보다 소비 위축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쌀 소비 기반 자체을 근본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은 약 370만 톤으로, 2000년 대비 33%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3.6kg에서 55.2kg으로 무려 4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현재 3단 화환 기준으로 축하 화환은 약 80%, 근조 화환은 약 30%가 인조꽃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인조꽃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폐기 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쌀과 국산 생화를 결합한 ‘쌀 화환’을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쌀 화환은 행사 후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시설에 기부할 수 있어 쌀 소비 확대와 사회적 나눔 실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성일 의원은 이미 부산, 광주, 경남, 경기 등 일부 지자체에서 공원묘원 내 인조꽃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생화 사용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남은 전국 최대 쌀 생산지이자 대한민국 3대 화훼 주산지로서 전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쌀 화환을 우선 구매하고, 도민 인식개선과 사용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전방위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업은 국가 식량 안보의 중심이자 국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쌀 화환 문화 확산을 통해 쌀 소비를 늘리고 지역 화훼 산업도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전남 농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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