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관악구 신림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신림4구역(신림동 306번지 일대)’이 지난 27일 서울시에서 신속통합기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신림뉴타운 완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림4구역은 면적 42,836㎡ 규모의 구릉지형 저층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그간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곳이다. 2024년 11월 주민들이 동의율 62.2%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공모 신청하여, 지난해 2월 후보지로 선정됐다.
구는 지난달 23일 대학동 관악청소년센터에서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신림4구역을 ‘관악산 자락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품은 숲세권 힐링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기획안을 주민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토지등소유자 약 200명이 참석해 재개발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에 확정된 신림4구역 신속통합기획에 따르면, 신림4구역은 가파른 구릉 지형을 극복하고 관악산 자락의 자연 환경을 품은 숲세권 힐링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우선 관악산 경관을 단지 내부까지 끌어들이는 보행·통경축을 조성한다. 동서 방향으로는 단지 내부 공간과 공원을 연결하여 관악산의 경관이 단지 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남북 방향으로는 열린 배치 방식을 채택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입체적 경관을 형성한다.
특히 급경사 지형을 고려해 최저 12층에서 최고 32층에 이르는 저층·중층·고층이 어우러진 다양한 층수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관악산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리드미컬한 스카이라인을 구현해 명품 주거 경관을 선보인다.
또한 구는 재정비촉진지구라는 특성을 반영해 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와 차별화된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안)’을 적용, 기준 용적률 추가 완화 및 법적상한용적률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녹지·복지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신림 1·2구역 내 복원 예정인 도림천 제2지류와 수변공원, 단지 내 공원을 거쳐 관악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친환경 녹지축’을 구축한다. 또한 향후 인근에 조성될 신림2구역 내 구립노인종합복지타운, 삼성동 복합청사와 연계된 공공시설을 배치해 호암로변 생활편의시설 집적화 및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구는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재정비촉진계획(정비계획) 입안 절차에 착수한다. 이후 ▲주민 공람 ▲지방의회 의견청취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신림4구역은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과 별빛내린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주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친환경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신림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신림4구역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