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주시가 2026년 새해에도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노인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월 5일부터 9일까지 2026년 상반기 ‘오늘건강’ 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오늘건강’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컨설팅과 활동 지원을 받으며 자발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증진할 수 있다.
내년도 상반기 모집인원은 전주시보건소 140명과 덕진보건소 120명 등 총 260명이다.
신청 자격은 각각 완산구와 덕진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중 일상생활에서 하루 5000보 이상 걸을 수 있는 활동성을 가져야 한다.
단,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 결과 1~5등급자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대상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 대상자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신청 접수 이후 1주일 이내로 개별 연락을 통해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통지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활동량계(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혈압계, 헐당계 등 개인 건강 수준에 맞는 기기가 대여된다.
보건소는 이 기기를 활용해 연동된 자료를 통해 주기적으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개인별 맞춤 건강 상담 및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는 ‘오늘건강’ 사업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앱 및 스마트워치 사용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해 디지털 시대 능동적인 건강 관리 주체로 거듭나도록 도움을 주고, 6개월간의 비대면 집중 관리 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AI기반 보건복지를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2026년 새해를 오늘건강 사업과 함께 건강하게 시작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