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하남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투자유치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남시는 기업유치 정책을 본격화하며, 처음으로 기업투자유치보조금을 집행해 연세하남병원, 성원애드피아, 보바스병원, ㈜유티지 4개 기업에 총 9,5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하남시에서 투자기업에 인센티브가 지급된 첫 사례로, 시의 기업유치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보조금 지원 대상 기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기 위해 사전에 공모를 실시했다. 하남시에 신설·이전·확장을 추진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는 기업투자유치지원위원회 심의·의결이 적용됐으며, 투자 규모, 고용 효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 검토해 연세하남병원, 성원애드피아, 보바스병원, ㈜유티지 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세하남병원과 성원애드피아는 각 3천만 원, ▲보바스병원은 2천만 원, ▲㈜유티지는 1천5백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연세하남병원·성원애드피아·㈜유티지는 지역 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 생태계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이 인정됐으며, 보바스병원은 하남시민 고용 확대 실적이 우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하남시는 체계적인 기업유치 전략과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중앙부처 출신 고위 공직자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을 운영해 규제개혁, 개발 방향, 투자 전략 전반에 대한 전문 자문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으며, 기업유치 역량의 전문성과 정책 정합성을 높여왔다.
또한 기업이 실제로 겪는 절차상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유치센터를 신설하고, 기업별 전담 PM을 지정해 인·허가, 심의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갖춘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스톱 지원 시스템은 심의, 인·허가 단계별 요구사항을 명확히 안내하고 부서 간 중복·지연을 줄여 기업이 행정 절차를 예측 가능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지원 체계를 통해 성원애드피아는 건축 인허가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2주로, 연세하남병원 역시 기존 1개월에서 3주로 단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보조금 지급은 원스톱 지원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에 더해, 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까지 결합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우량 기업 유치와 관내 기업의 안정적 정착이 더욱 촉진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하남시에 투자한 우수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향후 우량기업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와 기업 맞춤형 투자지원 프로그램 제공, 실질적 경제지원 확대 등을 통해 자족도시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