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일)

수원시학원연합회,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 500만 원 수원시장학재단에 기탁

수원시학원연합회 고진석 회장 “20여 년간 이어온 교육 나눔…정치적 공세는 유감”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수원시학원연합회는 지난 14일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500만 원을 수원시장학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5월 24일 학원장들이 뜻을 모아 개최한 나눔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학원연합회는 매년 바자회를 통한 장학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고진석 수원시학원연합회 회장은 “장학금 전달은 오랜 기간 지속해온 연합회의 대표적인 기부사업”이라며 “이와 더불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 ‘학원 무료수강 사업’은 20여 년간 이어온 의미 있는 활동으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재능기부 교육나눔 사업은 저소득층 학생 100~150명을 대상으로 내년에도 무료 학원 수강을 지원할 예정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3억~4억 원 규모에 이른다.

 

이를 15년간 지속한 점을 감안하면 총 50억~60억 원 상당을 지역사회에 기부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재능기부 성과공유회 예산을 두고 ‘특혜지원’ 의혹을 제기하자 학원연합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고진석 회장은 “성과공유회 예산은 학원연합회가 아닌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일회성 행사비임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학원장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시의원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2026년부터 수원시와의 재능기부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재능기부 중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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