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금)

경기도

경과원, 첫 ‘경기도 R&D 성과공유회’ 열고 기술·투자 연계 전략 제시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1일 수원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경기도 R&D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도내 기술개발 성과를 민간 투자로 연결하는 전략을 공유하며 연구개발 지원체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이 추진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성과공유회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단계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도내 기업의 성장 흐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R&D 수행기업과 벤처캐피털, 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는 1부 ‘IR 데모데이 및 투자상담회’, 2부 ‘성과공유회’로 진행됐으며 기업의 기술 발표, 우수기업 시상, 전문가 강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R&D IR 플러스+ 프로그램’ 참여 기업 15곳이 벤처캐피털 및 엑셀러레이터 앞에서 기술성과와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피칭을 진행했다. 이 중 ㈜엘티아이에스가 대상을 수상하고 500만 원의 성장지원금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한국주택정보, ㈜엠케이가 선정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비드오리진㈜, ㈜에스스킨, ㈜라이브셀인스트루먼트, ㈜유니컨, ㈜한국주택정보 등 5개 기업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후 우수 과제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으며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전 구글코리아 상무)의 ‘2026 기술혁신 및 트렌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성과 발표 기업 중 ㈜유니컨은 ‘R&D 첫걸음 지원사업’으로 3억 원을 지원받아 ‘12Gbps 다중 신호 전송용 초고속 반도체 링크’를 개발했고, 매출 17억 원, 특허출원 14건, 신규 고용 33명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또한 ‘K-스타트업 2023’ 장관상 수상과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기술개발 지원이 성장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경과원은 올해 기술개발사업 36개 과제와 R&D 첫걸음 지원사업 20개 과제  총 80억 원을 투입해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자금 지원뿐 아니라 기술 컨설팅, 사업화 연계, 투자 유치 등 기술개발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기술 성과가 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도록 뒷받침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기도 R&D 지원이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성과공유회 개최와 투자 연계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은 지난 17년간 약 1천여 개 기업을 지원해 누적 매출 및 비용절감 1조 730억 원, 신규 고용 8,749명, 특허 출원 1,809건을 기록했다. 사업화 성공률은 88.5%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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