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경제

청주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대전~세종~청주’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 초석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대전에서 세종을 거쳐 청주까지 연결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간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국가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목적으로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도심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약 64.4km 규모 광역철도다.

 

총사업비는 5조1천135억원이며, 철도에 투입되는 차량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EMU-180 차량이다.

 

앞서 충청권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2023년 9월 DL이앤씨-삼보기술단 컨소시엄이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과정을 거쳐 2024년 6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청주시는 메가시티의 완성을 위해서는 대전, 세종, 청주의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되어야 하며 청주시의 노선이 외곽이 아닌 도심을 통과하는 것을 핵심 사안으로, 충청권 광역철도의 도심 통과를 위해 시민 서명운동, 삼보일배 챌린지, 촛불문화제, 청주도심통과 반영 토론회,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노선 확정 촉구 결의대회 등 다양한 노력 끝에 도심통과를 확정지은 바 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운행되면 대전과 세종, 청주가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돼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은 물론 권역 내 주요 시설인 KTX오송역, 청주공항 등으로의 접근시간도 획기적으로 절감될 전망이다.

 

또한 국가가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로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돼 지자체 건설 및 운영비 부담이 적은 점도 주요 장점이다.

* 민자방식 지자체에서 건설비 중 15% 부담, 운영 중 손실 발생 시 민간 부담

 

시는 국토부가 이후 절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후 실시계획 체결, 실시계획 승인을 거친 후 2028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충청권 메가시티의 조성의 초석”이라며 “그동안 철도 이용에 소외됐던 청주시민의 염원과 함께 힘을 쏟아부은 성과로 민자적격성 조사가 통과됐다고 생각한다. 철도교통의 핵심인 만큼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주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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