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영광군은 건조한 가을철 기후와 더불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기간을 기존 11월 1일부터 12월 15일에서 10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앞당겨 총 54일간 조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운영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특히 가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로, 등산객과 임산물 채취자 등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2명을 본청 2개조(10명) 및 11개 읍·면(42명)에 배치해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불법 소각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12대(7개소), 산불신고 단말기(GPS) 52대, 산불진화차량 12대, 임차 헬기 1대 등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초동 진화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영농 부산물 및 생활 쓰레기 불법 소각은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군은 계도 및 단속 활동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허가 없이 산림이나 인접 지역에서 불을 지를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산불 발생 시에는 즉시 119 또는 산림청 산불신고 전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
영광군은 “산불 예방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청정한 가을 산림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