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박정배 기자 ] 이천시보건소는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격차 해소와 건강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운영한 남부권 보건진료소(군량·상봉·장북·장천·월포) 주관 운동교실이 지난 9월 24일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운동교실은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장호원읍, 설성면, 율면 등 남부권역에서 총 48회 운영됐으며, 전문 운동강사가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체조, 근력 및 유연성 운동, 스트레칭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남부통합보건지소의 두드림 건강ON버스와 연계하여 추진된 점이 특징이다. 건강ON버스가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상담, 자가 건강관리 교육을 제공한 뒤, 보건진료소 운동강사가 이어서 운동지도를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은 한 자리에서 의료서비스와 생활운동지도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층의 체력증진과 만성질환 예방, 사회적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다수가 “운동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됐다”,“이웃과 함께하는 운동이 즐거웠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다만 사업기간이 한정적이어서 지속성이 부족했고, 일부 마을은 공간 협소와 농번기 참여율 저하 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보건소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경로당을 고정 거점으로 삼아 운동교실을 정기 운영하고, 프로그램 다양화 및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잔료소와 지소가 협력하여 추진한 이번 운동교실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성과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천시 보건진료소가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도시 이천을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