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국민의힘, 태평1·2·3·4동)은 지난 22일 개회된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태평종합사회복지관 부지 선정 과정의 부실을 지적하고, 흉물처럼 방치된 건물을 철거하여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박명순 의원은 “부동산 투자나 건축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라며 “특히 주민 생활 편의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건립되는 공공시설의 경우에는 세밀하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러나 태평종합사회복지관은 부지 선정 단계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특히 해당 부지는 경사지에 위치해 휠체어 이용자와 보행 약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인근 도로는 이면도로로서 차량 통행이 빈번해 교통사고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여러 치명적인 결함에도 사업은 무리하게 추진됐고, 무엇보다 시설 용역과 매입 등에 약 45억 원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됐다”며 “예산이 헛되이 소모되며 장기 표류하는 복지관 건립은 주민들에게 상실감만 남겼다”고 꼬집었다.
현재 태평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은 재개발 사업과 맞물리며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박 의원은 “하루 빨리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신상님 성남시장님께서 현장을 방문해 부지 활용을 논의한 만큼, 하루 빨리 부지 내 노후 건물을 철거해 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로 조성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태평동 발전을 위한 신상진 시장님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 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표하며 “근심없는 평온한 태평동을 만들 수 있도록 지역구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