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병영시장을 무대로 한 청년창업가 팝업스토어 ‘병영 오일, 새로운 장(場): Chapter’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불금불파 행사와 연계해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마다 열린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18팀의 청년창업팀이 참여해, 강진의 지역자원과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해 개발한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참가 청년들은 강진의 곡물·식물·미감·서사 등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쌀·귀리 가공식품 △코스메틱 소재 상품 △보드게임 △공예·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소개하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제시한다.
행사명 ‘병영 오일, 새로운 장(場): Chapter’에는 ‘시장(場)이자 장(章)’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과거 장날의 활력과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병영시장을 오늘날 청년들의 실험과 창업 무대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청년들에게는 창업·창작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강진군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해 방문객을 늘리는 등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기업들은 2020년부터 강진군과 서울특별시가 함께 추진해온 지역연계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 출신 창업팀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뉴트랩(쌀귀리 유아간식), 하입룸(강진쌀 클렌저), 파리키트(쌀귀리 스프레드), 우리예술(강진쌀 전통주) 등이 참여한다.
또한 병영면에서 추진하는 전남형 청년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15여 명의 청년 창작자가 만든 아이디어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강진청년협동조합편들의 이정민 대표는 “병영면은 청년 창업자와 창작자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우수한 자원을 지닌 곳”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강진에서 활동해온 청년들의 다양한 성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그들의 생각과 가치가 자유롭게 표현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병영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병영면은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청년마을만들기,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유입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소통하며, 혁신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병영면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