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지속가능한 저탄소 농업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결과, 해남군은 신규 305농가, 811ha 면적에 대해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31농가 97.1ha 대비 8배 증가한 수치다.
농산물 경우 벼, 마늘, 블루베리 등 21개 품목에서 305농가, 811ha 면적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하반기에는 88농가 404ha가 인증평가를 진행 중이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 돼지, 젖소 3축종, 5농가 3만629두를 인증 받아 저탄소 축산업도 함께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농축산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최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ESG 경영과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인증면적(4,764ha)을 보유한 해남군은 친환경 중심의 저탄소 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저탄소 농업 재배기술 개발 보급을 시작으로 생산~유통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농업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쌀, 배추 뿐만 아니라 고추, 마늘, 블루베리 등 품목 다양하게 인증을 받아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해남군은 △농가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온실가스 감축 실천 매뉴얼 보급 △지역축제, 박람회 연계한 홍보관 및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저탄소 농산물 홍보와 인증 확대를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명현관 군수는“해남군은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한 탄소중립 농업 선도 지역으로, 저탄소 인증 확대를 통해 더욱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저탄소 농축산물 생산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