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이걸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오히려 저에겐 축복이죠”
강동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수해 피해 복구 성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성내3동주민센터에는 40만 원 상당의 라면 10박스가 전해졌다. 지역 내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받은 것과 사비를 더해 직접 지역 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동주민센터에 전해온 것이다.
그는 “지역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렇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경표 성내3동장은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분”이라며 “해마다 때가 되면 먼저 연락을 주시고 지속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해 주셨다. 이웃과 함께 상생하려는 소상공인들이 있기에, 지역에 더욱 활력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기탁된 성품은 성내3동의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위기가구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서 지난 8일에는 성내1동의 한 교회에서는 전국적인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원의 구호 성금을 동주민센터로 기탁해왔다.
성금을 전해 온 김강현 우리좋은교회 담임목사는 “이번 폭우로 수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교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카페 오플비의 수익금과 성도들의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교회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라고 전했다.
성금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를 통해 수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희숙 성내1동장은 “이 교회는 앞서 지난 5월 영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성금 1백만 원을 기부해왔고 서울에 연고가 없는 지방 청년을 대상으로 학사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주고 있다”라며, “지역과 이웃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이어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