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해남역사박물관에 기증·기탁된 유물들을 선보이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해남군은 오는 9월 28일까지 해남군민광장 광장갤러리에서‘해남광장갤러리 기증기탁展: 나눔과 공유_2025’를 개최한다.
전시 유물들은 해남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기탁한 유물들로, 역사박물관 기증·기탁운동은 해남 역사문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4년 기증자인 김남주, 박월선, 윤영식, 변남주, 해남문화원과 현산초등학교에서 기탁받은 유물 중 58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구석기시대의 주먹찌르개와 갈돌․홈돌, 5세기 무렵의 가야계 토기, 산이면 진산리와 화원면 신덕리에서 수습된 청자 등의 고고자료와 호패, 나막신, 짚신틀, 따비, 은비녀 등 민속자료가 다채롭게 선보여진다.
전문 해설사도 배치해 관람객들이 해남의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해남역사박물관은 해남의 고대부터 근현대를 총망라한 역사문화시설로 조성되며, 지난해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최종평가를 통과해 5년 내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귀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는 것은 물론 전시회를 통해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