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용산구 소속 공무원들이 지난 1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LOFA)가 주최한 ‘지방교육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1위)과 우수상(2위)을 수상하며 재정 행정 역량과 콘텐츠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안정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소속 공공기관이다. 이번 공모전은 ‘나도 지방재정 숨은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회계지출, 재무결산, 공유재산, 지방계약 등 자치단체의 핵심 행정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교육용 숏폼 영상을 모집한 것으로, 최우수상(2팀)에게는 80만원, 우수상(7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 등이 수여됐다.
공모전 심사는 창의성, 정확성, 이해가능성,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위원과 외부 전문가 평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이뤄졌으며, 수상작은 지방재정공제회 유튜브 채널 ‘LOFA 에듀TV’를 통해 공개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용산구청 가족정책과 최병주·박선하·이재현 주무관이 공동 제작한 ‘공유재산 실무, 몰랐다간 감사지적?’ 영상이 차지했다. 이 영상은 공유재산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착오 사례를 중심으로, 사용허가 절차와 사용료 산정, 용도 변경 시 유의사항 등을 직관적으로 설명해 실무자 교육용 콘텐츠로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최병주 주무관은 “공유재산 업무를 처음 맡았을 때 막막했던 경험이 있다”며, “당시의 시행착오를 떠올리며 현장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재무과 김승연 주무관이 제작한 ‘60초 안에 이해하면 당신은 상위 1% 조달계약러’ 영상이 차지했다. 김 주무관은 “계약업무 초임자들의 막연함을 덜고 실무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싶었다”며 “짧지만 핵심을 담은 콘텐츠로 긍정적 동기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조달 계약의 필수 개념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시각 자료 활용이 돋보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직접 제작한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실무와 교육이 연결되는 창의적인 행정문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