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박정배 기자 ] 양평군은 최근 극한 폭우로 인해 단전·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 페트병에 담긴 양평군 수돗물 ‘물맑은 양평수(水)’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평군 수도사업소는 지난 20일 가평군으로부터 긴급 병입수 지원을 요청받아 즉각적으로 대응해 1차로 ‘물맑은 양평수(水)’(병입수) 2,500병을 지원했다. 이후 2차 4,800병, 3차로 1만 3천 병을 추가 지원했으며,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양평군은 올해 4월 18일에도 여주정수장 유충 발생에 따른 생활용수 긴급 지원 요청을 받아 4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여주시 지역주민과 학교 등에 긴급생활용수 105톤을 지원한 바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가평군의 폭우 피해에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전하며, 양평군은 긴급히 인적·물적 자원을 통해 완전한 피해 복구 시까지 군민과 힘을 모아 수해 지역주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생활에 근간이 되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체계와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재난 상황을 계기로 인근 지역과 협업과 상생발전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는 지난 20일 새벽 시간당 104mm, 누적 강수량 197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사망 2명, 실종 4명, 고립 37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과 함께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