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인천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19일 강화읍 강화산성 서문(첨화루) 앞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센터 직원 30여 명이 참여하여 강화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국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문화유산돌봄센터는 인천광역시 내 국가유산의 원형 보존 및 훼손 방지를 위해 상시 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로서, 이번 활동을 통해 강화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역사적 의의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윤용완 인천문화유산돌봄센터 센터장은 "강화는 고려의 찬란했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라며 "국립박물관 건립을 통해 강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이 고려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화는 1232년부터 39년간 고려가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천도했던 고려의 수도로서, 남한에서 유일하게 고려 왕조의 풍부한 고려시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삼국시대 이후 우리나라 역사상 수도로 기능했던 지역 중 국립중앙박물관 분관이 없는 곳은 강화가 유일하다.
군은 강화의 역사적 위상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기리고, 고려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연구, 전시를 위해 국립박물관 설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