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일)

화성에서 띄우는 편지359(4월 26일)

어딘가에 답이 있다

 

어딘가에 답이 있다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각당이 공동 주최하고 사)미래학회가 주관한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갈 <미래 전략> 춘계 학술대회에 우연한 방청이다.

‘혼돈’은 “질서없이 마구 뒤섞여 갈피를 잡을 수 없거나 그러한 상태”, … , 과학계에선 “미래의 상태를 실질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기조발표에 담긴 G1.G2를 비롯 열국과의 지정학적, 기정학적인 코리아 유무형 여건을 보태면 마주할 나라의 미래는 가히 ‘혼돈’이라 할 수 있겠다. ‘미래전략’은 개인의 행복은 물론이요 국가의 명운을 가늠할 수 있기에 작금의 정치권의 형국과 경제실정을 헤아릴진대, 춘계학술대회 담론이 의미롭단 생각이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발표의 일성으로, 물리학을 원용한 시대변화에 어울릴 21세기형 “양자정부의 가능성” 제안이 신선한 탓에 고개를 들고, 이은 둘째 주제인 AI가 주도할 ‘초변화시대’에 조응할 “산업생태계 전략” 마련과 그 실행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Controller’에서 ‘Enabler’로의 혁신적 제안에도 거푸 끄덕이다. 셋째 주제는 AI시대를 선도할 엘리트 양성교육과 소통할 수 있는 대중의 기본 소양교육과의 조화로 ‘새로운 문명’에 대응할 교육이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게다. 통시성을 감안하면 앞서 발표된 두 주제를 받침할 부문이다.

3시간여 남짓한 주제발표와 심화된 토론이나 어찌 ‘미래전략’의 담론을 충분히 펼칠 수 있으리오? 예컨대, 출산정책을 위해서 수십여년간 얼마나 많은 토론과 예산을 집행했겠는가? 실천적 행위와 결과 분석에 따른 시사하는 바가 있으리오.

요점은 링커로서의 정부(A) 역할의 혁신인게다.
A가 A1, A2, …, 또는 제곱, 3제곱으로 변화할지?
아니 A가 B, C, D,... 변신할지도 모를 일이다.
영화 쿠오 바디스(Quo Vadis, Korea)가 언뜻하다. 코리아여, 어디로 가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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