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 중 이달 30일 열리는 ‘왕인 어린이 독서 골든벨’ 참여자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어린이의 책 읽기 생활화를 위해 개최되는 왕인 어린이 독서 골든벨은, 왕인박사유적지 내 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선정 도서 3권의 내용을 토대로 문제가 출제되고, O/X, 객관식, 단답 주관식 등 80개 문제를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푸는 방식이다. 선정 도서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말, 우리누리 저, 길벗스쿨', '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과학, 좋은생각 편집부 저, 좋은생각 어린이', '한국사 버스, 박찬구 저, 니케주니어'다. 선정 도서는 영암·삼호·학산도서관에 비치가 되어 있어 방문하여 대출할 수 있다. 초등 3~6학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단체 참가의 경우 학생이 다니는 학교와 기관에서 한다. 개인 참가는 영암·삼호·학산도서관에서 방문 또는 메일로 신청받는다. 영암군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특별상 6명에게 시상한다. 왕인 어린이 독서 골든벨의 자세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골치 아픈 과수 잔가지, 고춧대 같은 영농부산물 영암군이 파쇄해 자원순환합니다. 영암군이 농사 준비에 들어간 농가를 돕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이달부터 4월까지 운영한다. 농사를 지은 뒤 남은 영농부산물은 그간 농가와 영암군에 큰 부담이었다. 치우는데 비용이 발생하고, 농가에서 소각할 경우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의 위험도 있어서다. 영암군은 이런 농가의 부담을 해소하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영암군자율방재단과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구성했다. 안전 훈련을 받은 파쇄지원단은, 현재 농사 현장에 방문해 파쇄 작업으로 농가의 일손을 덜고, 영농부산물 처리 비용도 아껴주고 있다. 영농부산물을 처리하려는 농가는 3월 말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나 자율방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파쇄 우선순위는 산림 연접지 100m 이내 농경지, 고령·여성농 등 취약계층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파쇄지원단이 지정된 날짜에 마을을 돌며 영농부산물을 무료로 파쇄해 준다. 일반농가에게는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목재파쇄기를 무료로 임대해준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영암군과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이 7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강생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성장해요’를 주제로 ‘2024년 제2기 영암군민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올 한 해 대장정을 알렸다. 영암군민 아카데미는 열린 지식과 정보격차 해소를 구호로 인문교양 강좌, 봉사활동, 현장학습, 특강 등을 진행하는 영암군의 배움터. 올해는 3~5월 주 1회 인문 교양강좌와 봉사활동, 현장학습을, 6~12월 군민·지역 맞춤형 특강 4회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권일용 프로파일러를, 7월에는 이금희 아나운서를 초빙해 이야기를 듣는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군민의 배움 열정을 충족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강의를 유치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암군은 모종린 연세대교수, 김제동 방송인, 한문철 변호사, 김영하 작가 등 인기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열어 영암군민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6일 군청에서 민·관 합동 위기가구 솔루션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영암군 민·관 복지 기관 실무자들이 한 위기가정의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모인 자리. 회의에서 안건이 된 위기가구는 다문화가정으로 가족 구성원이 정신건강 등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영암군은 개별 기관에서 분산적으로 가정을 돌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민·관이 함께 집단지성으로 해법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날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영암군과 행복한가정상담센터, 영암군가족센터 15명의 실무자들이 모였다. 각 기관 실무자들은 ‘위기가정 통합서비스 연계와 진행 방향’을 놓고, 그간 각 기관에서 개입해왔던 정보를 공유했다. 나아가 함께 중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각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상호협조 속에서 통합사례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영암군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지원, 다양한 주민 복지 욕구 충족을 위해 민·관 합동 솔루션회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지난해 시작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드로잉 일상을 그리다’ 프로그램을 재개설하고,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노여운 작가가 진행하는 드로잉 프로그램은 수강생 자신만의 드로잉 스타일 발견이 목표. 18세 이상 영암군민이나 직장인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수업은 3월20일부터 4월17일까지 기간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이어진다. 모집 인원은 초급반 12명이고, 5월부터는 중급반 강의도 이어진다. 중급반 수강생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올해와 지난해 초급반 수료자 중에서 12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하정웅미술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하정웅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드로잉 수업처럼 모두에게 열려있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실행하는 영암군민의 문화예술 사랑방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군림하정웅미술관은 3월말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에 이벤트 프로그램 ‘와글와글 상상마당 FACE’ ‘여기엔 낙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인 이달 29일 황톳길 맨발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건강을 챙기는 이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로 왕인문화축제를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동창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이 안내자로 출연해 관광객 지역주민과 만난다. 금융 전문가인 박 회장은, 은퇴 후 ‘맨발걷기 치유 효과’를 경험하고, 이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주도하는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는 현재, 회원 3만명에 달하고, 전국 100여 개의 지회·지부가 있어 정기 맨발걷기를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행사장에서 맨발 걷기의 효과와 즐거움, 안전하게 걷는 법 등을 알리고, 참가자들과 벚꽃 만발한 기찬묏길을 걸을 예정이다. 지난해 영암군은 왕인박사유적지에 500m, 기찬묏길에 660m의 황토 맨발걷기길을 조성했다. 맨발걷기는 따로 신청 없이 당일 오전 11시에 왕인문화축제장 주 무대로 오면 참여할 수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참여하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하늘도 울고 / 땅도 울고 / 할아버지 할머니 / 그리고 아버지께서도 / 가슴치며 통곡 하셨을 / 그날을 생각해 봅니다. / … / 숙부님! / 전사하시고 / 어언 70여년! / 많은 세월 지났지만 / 늦게나마 / 무공훈장 추서되어 / 주인공 없는 훈장 / 수여되니 / 조카의 하얀 마음 불태우며 / 길이 길이 / 집안의 보물로 간직 하겠습니다.’ 무성화랑무공훈장 앞에서 조카가 숙부를 기리는 시 '눈물로 얼룩진 한맺힌 무공훈장!'을 바쳤다. 영암군이 7일 군청에서 대한민국정부를 대신해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박인재 상병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박 상병은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적군과 싸우다 전사했고,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이번에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 이날 전수식에는 박 상병의 조카인 박석배 씨가 참석해 훈장과 훈장증을 받았다. 조카는 훈장을 수령하고, 현재 심정을 담은 자작 추모시를 낭독하며 전수식장을 숙연하게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과 유가족이 지역사회의 존경 속에서 살아갈 수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영암군이 다음달 15일까지 경로당 공동작업장을 집중 모집한다. 민선 8기 어르신을 ‘시혜적 복지’ 대상에서 ‘생산적 복지’의 주체로 세우기로 정책 기조를 잡은 영암군은, 생산적 복지가 이뤄지는 대표 장소의 하나로 마을 경로당의 변신을 지원하고 있다. 휴식과 놀이의 공간이었던 마을 경로당을 작업장과 공동체 활동의 장으로 바꾸면 지원에 나서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어르신들이 집에서 가까운 경로당에 모여 이웃주민과 소일거리로 용돈도 벌고, 서로의 안부도 챙기며 보람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재료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경로당에서 가까운 창고 등 유휴공간을 이용해서 작업장을 마련해도 된다. 현재 영암군에서 경로당 공동작업장에 선정된 곳은, 전통수의를 제작하는 미암면 선황2구 경로당, 텃밭 가꾸기 사업을 하는 서호면 아천마을 경로당 2곳이다. 경로당을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할 마을은, 마을이장이 읍·면행정복지센터나 영암군 노인복지팀으로 신청하면 접수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많은 마을에서 공동작업장 사업에 참여해서 건강한 노동과 공동체 생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우승희 영암군수가 8일 일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포면의 멜론·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듣고, 구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겨울, 비오는 날이 지속되면서 멜론·딸기 농가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농가에서는 햇볕을 받지 못해 과실의 생육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수확량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월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광주·전남의 평균 일조시간은 133시간으로, 전국 평균 177시간보다 44시간 적었다. 특히, 영암지역은 119시간으로 전국 평균보다 58시간이나 부족한 64% 수준에 그쳤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생산량 감소, 생육 부진, 각종 생리장해 발생으로 기형 증가, 잿빛곰팡이병 확산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가 전체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생육 장애를 재해로 인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평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아파트 1층에 줄이 섰다. 30대 청년에서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행렬이었다. 대도시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이채로운 광경이 영암읍 고령자복지주택(영암남풍 LH 2단지) 후생복지관에서 벌어진 이유는 뭘까. 시계가 11시 30분을 가리키자, “입장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왔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차례로 실내로 들어섰다. 갓 지어낸 밥과 따끈한 국과 스프가 김을 뿜어내는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자리가 차서 식당 밖 대기 줄에서 잠시 기다려야 하는 이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60석의 테이블이 있는 한식뷔페 ‘기찬밥상’은 단정했다. 입구 반대편 통창으로는 월출산 천황봉이 시원하게 들어왔다. 그 옆 벽면에 걸린 추상화 액자 3점은 깔끔한 실내에 모던한 분위기를 더했다. 도심 직장가의 인기 있는 뷔페를 옮겨놓은 듯했다. 감자동그랑땡튀김, 소세지볶음, 돼지갈비조림, 양배추쌈, 도라지무침 등 10여 가지 반찬, 흑미밥과 흰밥, 미역국을 손님들은 자기 접시에 골라 담았다. 다들 그릇이 넘치도록 음식을 담아 테이블에 앉았고, 한동안 정적이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