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반민주적인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K-민주주의를 새로 쓰고 있다. 우리 현대사와 헌정사를 보면, 군대를 동원하여 국민을 통제하는 비상계엄은 항상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시키거나 위태롭게 했다. 크게 아홉 차례 진행된 비상계엄과 헌법개정은 헌법을 가르치기 부끄러울 정도로 일그러진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87년 6월 항쟁으로 현재의 민주헌법이 탄생했다. 이번에도 과거 집권 연장과 반란의 수단으로 사용된 비상계엄이 우리 역사에 다시 등장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으나 불의에 저항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평화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번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은 오히려 대한민국이 오욕의 역사를 떨쳐내고 K-민주주의를 보유한 정치적 선진국으로 대전환하는 역설을 낳고 있다. 특히, 전남은 비상계엄의 역사를 더 아프게 겪었으며 여전히 역사적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최초의 계엄이 1948년 여수·순천 지역에 발령되어 수많은 지역민이 희생되었다. 그로부터 73년이나 지난 2021년 ‘여수·순천 10.1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손주 돌봄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돌봄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해 업무보고회에서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발굴한 역점 시책이다. 촘촘한 돌봄 체계를 통해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의 행복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둬 추진한다.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사업은 부모가 경제활동이나 기타 사유로 자녀를 직접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경제적 지원을 통해 가족 중심의 돌봄을 강화하는 제도다.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조부모와 손자녀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적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돌봄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과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으로 2개소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86개월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이 오는 18일 오전 11시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엄숙하게 정부 행사로 개최된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족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광주시, 무안군이 주관하는 이날 합동추모식에는 유가족 700여 명을 비롯해 정부, 국회의원, 지자체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추모공연으로 시작한다. (사)국가무형유산 진도 씻김굿 보존회 20여 명이 풍악에 맞춰 춤과 노래로 망자의 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례다. 묵념에 이어 헌화식에선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공항 2층 계단에 포스트잇으로 남긴 조문객·유가족의 추모 메시지 등을 LED로 송출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린다. 희생자 가족 대표와 내빈들의 추모사 후에는 ‘기억의 시간’ 추모영상을 상영한다. 사고 이후 국민의 성원과 조문행렬, 현장 수습활동, 고인 명복 기원 등의 장면을 담았다. 희생자 사연을 담은 유가족 대표의 편지 낭독도 이어진다. ‘내 영혼 바람되어’ 추모곡 공연을 끝으로 추모 행사가 막을 내리면 유가족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전라남도는 16일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를 찾은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단이 두 나라의 이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 이륜차 시장이다. 자동차보다 6배 많은 1억 1천만 대의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정부 대표단에는 교통부 부국장, 발리 지방교통국장, 전기오토바이산업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은 2024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소형 이모빌리티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계기로 이뤄졌다. 전남지역 이모빌리티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소형 이모빌리티 성능 검증 및 평가·인증 협력 ▲소형 이모빌리티 사업모델 개발 및 시장 확산 협력 ▲이모빌리티 산업생태계 및 인프라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3월 인도네시아에서 전남지역 기업과 함께 수출상담회인 ‘전남 모빌리티데이(DAY)’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발리를 중심으로 전남에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실국장 회의 석상에서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에 비극적인 일이라 평가하며, 공무원들이 국가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며 “특히 대통령의 손편지를 보니 태극기부대와 상황인식이 같은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공무원들도 국가가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힘을 합치자”고 특별히 당부했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2025년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사업’ 수행기관 4개소를 모집한다.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 사업은 ‘전라남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2014년부터 전남도가 권역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한국어·정보화 교육 등 역량 강화 교육,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운영, 문화체육행사, 공동체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유형을 분야별로 구분해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사업 수행기관은 전남 소재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지역 내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 신청은 2월 5일까지 전남도 누리집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 등을 작성,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남도는 이용 접근성, 사업 추진 실적, 교육장·상담실 등 시설 보유 현황을 종합 심사해 수행 기관을 확정, 3월께 도 대표 누리집에 게재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개소당 2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전라남도는 올해 농업인 소득 안정망인 농업직불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721억 원 늘어난 5천84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형 공익직불금과 기후위기시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선택형 전략작물 직불금,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농업인 기초소득 안전망인 기본형 공익직불금 예산을 지난해보다 111억 원 증액된 5천15억 원을 편성했다. 면적직불금 지급단가를 평균 5% 인상했다. 1ha당 100만 원에서 205만 원이었던 면적직불금이 136만 원에서 215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된다. 특히 논·밭 간 지급단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논에 비해 62~70% 수준이었던 비진흥지역 밭 지급단가도 80% 수준으로 인상했다. 쌀 수급 안정 및 수입 의존성이 높은 곡물 재배 등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작물 직불금 예산을 545억 원에서 806억 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깨’를 하계품목에 신규로(100만 원/ha당) 추가하고, 곡물자급률 향상을 위해 밀은 1ha당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하계 조사료는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 유가족은 물론 도민과 국민까지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잠긴 가운데, 그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져 9개 시·도에서 21억 원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경북도와 부산광역시가 제일 먼저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지정기부처를 통해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전남도와 다양한 분야에서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을 펼치는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을 꾸려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조문하고, 경북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1월 1일엔 역시 전남도와 광역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의 김동연 지사가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를 조문하고,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 5억 원을 쾌척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2일 경남도는 박명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대표단이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2억 원을 지정기부처에 맡기기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대설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예상보다 적설량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해 철저히 대비, 또다시 재난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출근길 제설작업 철저, 한파 취약계층 피해 예방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대응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7일부터 9일까지 전남지역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5~15㎝이며 곳에 따라 전남 북부 등은 2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붕괴, 전도 등 대설피해가 우려되는 1천458개소를 긴급 점검해 99건을 신속히 조치했다. 특히 무안공항 인근 도로 제설 관계기관과 협업해 제설차량을 전담 배치하고, 소형살포기와 한파 대비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민관 협업을 통해 취약시설에 거주하는 주민의 사전대피를 돕고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농작물과 농축산시설물 관리, 고령농 등 취약농업인 야외활동 자제 등 농업인 대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대책으로 유가족 일상 복귀를 위한 심리상담과 돌봄 강화, 긴급생계비 신속 지원, 피해 지원 특별법 추진, 추모 공간 조성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대책을 발표, “179명 모든 희생자의 인도는 마무리됐지만, 이는 또 다른 수습의 시작이다. 지속적인 피해자 지원과 철저한 진상 규명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족과 국민이 납득할 객관적·합리적 조사와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정부에 강력 건의하겠다”며 “도에서는 무안공항에 현장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오는 20일 국토부 주관 합동지원단이 발족되는 대로, 도청 간부 직원을 파견해 유가족 지원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속 대책으로 우선 유가족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기존보다 강화된 심리상담과 돌봄서비스 지원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고위험군 유가족에게 민간 전문가를 매칭해 최대 5년 동안 1대1 전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전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를 통해 전문심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