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1)이 대표발의한 '전남 국립통합대학교 및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이 11월 17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이번 건의안은 전라남도의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의 통합과 통합대학 내 국립의과대학 설립 조속 추진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영균 의원은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도민의 의료 접근성과 필수의료 체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신설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닌, 지역 인재 양성과 의료 불균형 해소,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와 두 대학은 이미 정부 정책 취지에 따라 통합 의향서를 제출하고, '대학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해 학사구조 개편, 거버넌스 설계, 재정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으며, 2024년 12월 공식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정부는 통합 승인 결정을 지연하고 있어, 대학은 학사구조 개편과 정원 조정 등 중장기 계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0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도 나주ㆍ해남ㆍ함평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종합지원센터의 업무 과중과 역할 혼선을 지적했다. 각 교육지원청의 학교종합지원센터는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학생 지도와 수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부서이다. 그러나 최근 전남도교육청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업무가 잇따라 추가되면서 센터 역할이 과도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현숙 의원은 “학교종합지원센터에 대한 학교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지만 현장에서는 센터가 중간 사무 역할만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며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보다 증가하는 행정 절차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요구하지만 센터는 늘어나는 업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교와 센터 간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운영 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나주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은 “본청과 협의해 학교와 센터의 역할 경계를 명확히 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14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수학교 통학버스의 노후화와 안전 장비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특수학교 통학버스 중 주행 거리 40만km 이상이거나 제작 연식이 10년 이상 된 차량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프트가 장착된 차량은 32대 중 8대에 불과하다. 최정훈 의원은 “연식이 10년을 넘고 40만km 이상 운행한 통학버스가 계속 사용되는 것은 학생 안전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특수학교 통학버스임에도 리프트가 없는 차량이 많다는 것은 장애학생 이동권을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임대 차량은 단기적으로 비용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 운영 안정성도 검토해야 한다”며 “종합계획은 추진하되 노후 차량과 장거리 운행 차량부터 우선 교체하는 단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남도교육청 문태홍 정책국장은 “리프트 장비 설치와 노후 차량을 한 번에 교체하기 어렵다”며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을 통한 통학 거리 축소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지난 11월 14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업계고 기능대회 지원 방식 변경과 예산 축소가 현장의 교육 역량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지방기능경기대회·전국기능경기대회는 수상 시 기능사·산업기사 시험 면제, 가산점, 특별채용 등 실질적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진로·취업의 지름길’ 역할을 해 왔다”며 “학생들은 전공심화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기술을 연마하고 미래를 준비해왔지만, 올해부터 예산지원 방식이 기본운영비 내 편성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비 편성 방식은 자율성 확대라는 장점도 있지만, 학교 재량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고 경쟁 순위에서 밀릴 경우 기능대회 관련 예산이 축소될 위험이 크다”며 “전문 장비(드론·로봇·모빌리티 등)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학교 운영비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구조”라고 우려를 전했다. 또한 “전문 강사 확보가 필수인 종목도 많은데, 예산 축소와 운영방식 변화는 결국 기능교육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지난 11월 14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증가하는 학생 자퇴 현상을 지적하며, “이는 단순 개인 사유가 아니라 공교육 신뢰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신호”라고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내신 중심의 대입 구조 강화로 일부 학생들이 생기부·내신 부담을 피하기 위해 자퇴 후 검정고시로 수능 준비만 하는 이른바 ‘전략적 자퇴’가 늘고 있다”며 “검정고시 출신 대학 입학생이 최근 5년간 두 배 증가했다는 보도처럼 전남도 같은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남의 자퇴 사유를 보면 검정고시 선택이 증가하고 부적응 사유도 늘고 있다”며 “자퇴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진 않지만, 지금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왜 학교를 떠나는지 심층면담과 실태조사 없이 정확한 원인 파악은 불가능하다”며 “공교육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지를 포함해 구조적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성환 부교육감은 “도내 경향 분석과 지원책 마련에 공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16일 호남선비문화선향회와 함께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합강마을에 위치한 도산사(道山祠)에서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창의(倡義)에 나섰던 월파(月坡) 류팽로(柳彭老, 1554~1592)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숭모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도산사숭모회 박대하 회장(現 전라남도향교재단 이사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으며, 유건과 도포를 착용한 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이 진행(집례)를 맡아 엄숙한 예법 속에 봉심이 이루어졌다. 월파 류팽로 선생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제봉 고경명, 안영 등과 함께 호남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금산전투에 참전했다. “대장이 계시는데 어찌 먼저 도망하겠는가”라 하며 끝내 대장 고경명과 함께 장렬히 순절한 그의 나이는 겨우 29세였다. 조정은 그 충절을 높이 평가하여 뒤에 승정원 좌승지로 추증했고, 금산 종용사와 옥과 영귀서원, 옥산사 등지에서 지금까지 제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숭모 행사를 주최한 류찬길 회장은 “월파 류팽로 선생은 임진왜란의 첫 의병장이자 충절의 상징으로, 후손뿐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1월 6일 2025년 해양수산과학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산종자 방류사업과 기후변화 대응 연구 현황을 점검하며, “어민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사업은 확대하고, 기후 변화에 대비한 연구는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길수 의원은 해수면·내수면 종자 방류사업과 관련해 “방류한 다음 해 바로 어가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현장에서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효과가 확인된 만큼 방류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품종도 지역 수요에 맞게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지난해 구성된 기후변화 대응 TF 운영 상황을 확인하며, “고수온·저수온으로 어족자원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TF는 매우 중요한 조직이지만, 정규 조직이 아닌 기존 업무를 병행하는 구조여서 연구 속도나 효율성 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개발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TF의 연구 방향, 예산, 인력구조를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남도 내 학교에서 외부인 침입 등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의 ‘학교안전 실태조사’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학교안전사고 통계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보성1)이 전남소방본부에서 제출받은 ‘2023~2025. 6. 시군별 학교 내(이송장소) 119 신고접수 및 이송 현황’에 따르면 2년 6개월간 교육시설을 포함한 학교에서 발생한 119 이송 환자는 3,055명, 이 가운데 질병을 제외한 낙상, 추락, 둔상, 교통사고 등은 1,38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과 올해 6월까지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및 추락 관련 119 이송 환자는 각각 9명, 교통사고 대부분은 자전거 관련 사고로 확인됐다. 반면 김재철 의원이 전남도교육청에서 받은 ‘교육지원청별 학교 내에서 발생한 추락 및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학교 내에서 발생한 추락 및 교통사고는 ‘교통사고 1건’으로 119 이송 환자 수와 차이가 있었다. 전남도의회 김재철 의원(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지역 산업 중심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11월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성환 부교육감에게 “전남 21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나, 지역 산업 중심으로 편성되면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약하고 있다”며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형석 의원은 “교육발전특구가 지자체ㆍ산업ㆍ교육ㆍ대학이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보니까 지역적인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며 “어촌에 사는 학생이 반도체나 AI를 공부하고 싶고, 농촌 학생이 생명공학을 배우고 싶고, 산업단지가 없는 지역의 학생이 2차전지나 반도체 이런 걸 공부하고 싶을 때 현재 시스템에서 그게 가능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성환 부교육감은 “지금 시스템에서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수도권과의 교육격차도 있지만 전남 내에서도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가 더 벌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의회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지난 5일 열린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라남도의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관리 부실과 해외사무소 운영의 실효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관리와 실질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조정실이 제출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490건 중 완료는 138건(28%), 추진 중은 352건(72%)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9개월 전인 2025년 1월 기준 자료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모정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적발이 아니라 도정 발전을 위한 점검과 성찰의 시간”이라며, “의원 지적이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감사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정 전반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이 최신 통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감사에 임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지적사항을 일회성으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지속 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모정환 의원은 해외사무소 운영 실적이 부풀려진 것에 대해 지적했다.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