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 (화)

서울

동대문구, 학교운동부 지원 늘린다…학부모 부담 덜고 체육인재 키운다

개인종목 지원금 상향, 단체종목 기준 정비…학교 현장 맞춘 맞춤형 지원 강화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학생선수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수익자 부담을 덜기 위해 학교운동부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운동부는 교육청 지원이 전임코치 인건비 등 기본 운영비에 집중돼, 대회 출전에 필요한 식비·숙박비·교통비·참가비 등을 학부모가 나눠 부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구는 학생선수가 비용 부담 때문에 훈련과 대회 준비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보고, 현장 수요를 반영해 지원 기준을 한층 손질했다.

 

지원 내용은 학교운동부 운영과 훈련 환경 개선에 필요한 경비 전반이다. 운동부 공간과 시설 개선은 물론, 훈련과 대회 출전에 필요한 교통비·숙박비·물품 대여비 등을 지원해 학생선수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개인종목 지원 기준을 물가 상승과 실제 운영비 부담을 반영해 상향했다. 운동부 현원을 기준으로 5인 미만은 500만원, 5인 이상 10인 미만은 700만원, 10인 이상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체종목도 같은 규모 안에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원수 기준을 다시 정비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운동부별 운영 실태와 선수 수를 반영한 차등 지원체계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 세밀하게 손봐 현장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서 학교운동부를 운영하는 초·중·고등학교다. 구는 4월 중 희망 학교의 사업신청서를 받아 5월 안에 교육경비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대회 참가 자체가 학생선수의 성장과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출전 비용 지원이 특히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운동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학생선수가 훈련과 대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농중 사격부가 서울시장기 대회 단체전 우승을 거두는 등 학교 현장의 성과가 이어진 점도, 지원 방식의 변화가 실제 학교운동부 운영과 학생선수 성장에 힘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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