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월)

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잦아진 녹조 선제 대응…조류독소 검사 확대로 한강 친수활동구간 조류경보제 강화

조류경보 발령 기준 항목으로 추가된 ‘조류독소’까지 상시 모니터링 강화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한강의 녹조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4월부터 10월까지 한강 친수활동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강화 운영한다.

 

조류경보제는 하천이나 호소에서 유해 남조류(녹조)가 일정 수준 이상 발생했을 때 경보를 발령하여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는 제도이다. 연구원은 성수, 한남, 한강, 마포, 성산대교 등 5개 채수 지점에서 조류경보 발령 지표인 남조류 세포수를 포함하여 용존산소, 수온 등 11개 수질 항목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녹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2016년부터 조류경보 발령 이전인 자체 예비단계(남조류 세포수 10,000 세포/mL 이상)를 선제적으로 운영하여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의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검사 결과에 따르면 남조류 세포수의 평균값과 최댓값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조류경보 관심단계 기준(20,000 세포/mL)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조류경보 발령 기준이 기존 남조류 세포수 단일 항목에서 ‘조류독소’ 항목까지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수상 활동이 집중되는 기간 동안 조류독소 상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한다.

 

조류독소는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 남조류가 증식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로, 인체에 노출될 경우 피부염이나 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원은 첨단 장비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피-텐덤질량분석법(LC-MS/MS)을 활용해 총 6종의 조류독소(Microcystin-LR, YR, RR, LA, LY, LF)를 정밀 분석하여 조류독소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조류경보제 운영 기간 동안 진행되는 모든 수질검사 결과를 물환경정보시스템과 서울시 물순환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매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선제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체계적인 조류경보제 운영과 과학적인 조류독소 분석으로 안전한 한강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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