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제1기 서초정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38명의 정원사가 장애인 종합복지관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동행정원’을 조성하며 교육의 첫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민이 정원 가꾸기에 직접 참여하며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월부터 시작된 제1기 서초정원사 교육은 95%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하며 지난 2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조성된 동행정원은 서초정원사들이 배운 가드닝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동행정원은 장애인 복지기관인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내에 조성돼 의미를 더했다. 회색빛 공간이었던 화단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시설 이용 장애인들도 정원 조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동행의 가치를 나눴다. 정원 조성 과정을 함께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은 변화하는 공간을 지켜보며 일상 속 힐링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서초정원센터에서 열린 제1기 서초정원사 양성교육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교육생들이 직접 꾸민 화분을 전시하고 투표로 선정하는 '나만의 정원 만들기 챌린지'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를 마친 제1기 서초정원사들의 활동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 서래마을의 파리15구공원과 가정법원 앞의 매력정원 193초원 등에서 가드닝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4월 9일에는 서초그랑자이 아파트 인근 '길마중 초록숲길'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 정원’ 조성에도 참여해 초보 주민들의 식재를 돕고 가드닝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3월 30일부터 '제2기 서초정원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선발된 2기 교육생들은 4월 13일부터 한 달간 체계적인 가드닝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제1기 서초정원사의 세심한 손길과 장애인분들의 참여로 조성된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동행정원'이 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주는 힐링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제2기 서초정원사 양성과정’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