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목)

서울

서울 중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생활 교육…'정착 멘토'로 역량 다져

지난25일 새롬에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19명 기초 생활교육 참여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25일 쓰레기연구소 새롬에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이하 외국인 명예통장) 19명을 대상으로 기초 생활교육을 실시했다. 외국인 명예통장들은 일상에서 지켜야 할 규범과 제도부터 외국인 지원 정책 등을 배우며 지역사회와 외국인 주민을 잇는 ‘멘토’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이날 교육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구정 소식과 외국인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중구 생활가이드’ 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쓰레기 배출법 등을 배우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샴푸바 만들기 체험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명예통장은 구와 외국인 주민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지역 소식을 전달하고, 생활정보를 공유하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규 전입 외국인이 초기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생활 정보를 안내해주고, 지역 적응을 돕는 ‘멘토’로 본격 활동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명예통장들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앞으로 외국인 주민을 돕는 역할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등의 소감을 밝혔다.

 

중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외국인 주민 대상 생활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4월에는 몽골·중국, 5월에는 러시아·베트남, 6월에는 영어권·일본 등 국적별 맞춤형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플로깅과 환경 캠페인 등 지역사회 참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다. 전체 인구 약 11만7천여 명 중 약 1만3백여 명이 외국인 주민으로 약 8.8%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외국인 주민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 또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제도를 도입해 15개국 출신 42명을 선발하고, 외국인 주민과의 소통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중구톡’을 통해 영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다국어 생활안내책자 ‘중구 인 포켓’을 제작하는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지원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상과 리플렛 형태의 ‘중구 생활가이드’를 제작·활용하고, 권역별 거주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소통을 확대하는 등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더욱 촘촘히 도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외국인 주민과 내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어우러져 살아가는 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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