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수)

서울

버린 종량제 봉투도 다시 봤더니...관악구, 2년 연속 '재활용 우수 자치구' 쾌거

재활용 성과평가 지표 전반 우수…재활용품 전용봉투, 커피박 수거 등 ‘재활용 확대’ 성과 두드러져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 시행으로 쓰레기 감량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관악구가 주민과 함께하는 분리배출 실천으로서울시 주관 자치구 재활용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년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서울시 재활용 성과평가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등 자원순환 실적을 ‘배출 수거’ 분야와 ‘공공 선별’ 분야로 구분해 평가한다.

 

구는 1차 서면 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거점 분리배출 환경 조성 ▲재활용 확대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수상 자치구로 확정됐다.

 

특히 구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작·배부하며 재활용 선별률을 10% 이상 끌어올렸다. 또한 관내 580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박과 종이 팩을 직접 수거하며 커피박 454톤, 종이팩 5.5톤을 고형 연료와 고품질 펄프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실적도 기록했다.

 

한편 구는 ‘주민 주도형 분리배출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매월 세 번째 목요일마다 주민자율대청소를 추진하고 있는 구는 ‘자원순환 릴레이 파봉 캠페인’도 병행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16일 난향동을 시작으로 파봉 시연에 직접 참여해 종량제 봉투 속 혼입된 쓰레기를 직접 확인하고,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연이 끝난 후 박 구청장은 “재활용 가능한 것은 ‘쓰레기’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작은 습관 하나가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는 지역주민 260명으로 구성된 ‘자원순환동아리’를 운영해 일상 속 분리배출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는 ‘유가 보상제’를 실시하며 폐자원의 고품질 자원화를 유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재활용 활성화와 쓰레기 감량에 힘쓰며 지난 3년간 생활폐기물 약 3만 톤을 줄여 왔고, 그 결과 2년 연속 재활용 성과평가 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분리배출 실천을 통해 관악이 살기 좋은 도시, 청정 삶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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