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 알려진 아현동 699번지 일대가 공덕·아현 지역에 마지막 남은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최고 35층 3,476세대(임대 696세대 포함)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월 1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아현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아현1구역은 높이차 최대 59m 경사 지형에 침수 등 재난 취약 주거환경으로 개선이 절실했으나, 수십 년에 걸쳐 쪼개진 공유지분으로 현금청산 대상자가 많아 사업이 지연됐다. 이번 결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 설계로 이 문제가 해소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사업 장벽이었던 현금청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양용 최소규모 주택’(최저주거기준 14㎡)을 공급한다. 소규모 지분만 보유한 공유지분자도 최소규모 주택으로 입주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되면서 청산 대상자가 대폭 줄어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 또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사업성 보정계수도 함께 적용해 사업성을 보완했다.
또한 가파른 경사 등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계획을 수립했다. 경사지 높이차를 활용해 손기정로·환일길 주변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입체적 특화 단지를 실현한다. 손기정로와 환일길을 확폭하고 연결도로를 신설해 신촌로의 접근 여건을 개선한다. 보행자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차량 위협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
신촌로변에는 문화공원을, 기존 만리배수지공원과 연접한 위치에는 어린이공원을 신설해 단지 생활권 내 녹지 인프라를 완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으로 공덕·아현 지역 일대가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며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