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인천

박용철 강화군수, “2026년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 것”

민생은 촘촘히, 성장동력은 과감히… 전략실행 본격화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민생 기반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군정의 두 축으로 제시하며 ‘살기 좋은 강화’와 ‘도약하는 강화’의 청사진을 밝혔다.

 

교육·복지·정주환경 등 민생현안을 더욱 꼼꼼히 챙기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평화경제특구 조성 등 지역의 도약을 이끌 핵심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민 여러분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 덕분에 북한의 소음공격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도 이겨냈고,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기본계획 용역비 정부예산 편성이라는 쾌거와 계양~강화 고속도로의 착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강화군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 때”라며 민생을 촘촘히 챙기면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어낼 분야별 군정 운영 로드맵을 밝혔다.

 

복지와 교육 기반, 더 단단히 다질 것

 

우선,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르신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본격화 ▲어르신 무상교통 여객선까지 확대 ▲독거노인 안심 서비스 도입 ▲경로당 차열 페인트 도장 지원 등이 추진된다.

 

청년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장학관 미입소 대학생을 위한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차료 지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 100만 원 확대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공사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과 ▲청소년복합문화타운 조성 사업은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장애인커뮤니티도 신축할 예정이다.

 

‘방문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

 

관광 분야에서는 기존 ‘당일 방문’ 위주의 관광패턴을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야간·체험·해양을 축으로 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마니산 야간명소화 사업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조성 ▲석모도 미네랄스파 기능 강화 ▲강화천문과학관 4D 상영시스템 도입 등으로 신규 야간관광 콘텐츠 구축 및 기존 시설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한 국가유산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열린 유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가유산이 규제가 아닌 선물이 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강화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형 관광 패턴을 다변화한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 조성에도 나선다.

 

▲내가면 외포리에는 함상공원 및 수산물 직매장을 연계한 종합 관광 공간을 조성하고 ▲길상면에는 온수마을 지역특화 사업으로 역사․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지역경제 살리고, 농․수산업 경쟁력 높일 것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선 소상공인·일자리·농어업 전반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창업․일자리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작업환경과 생산 여건을 개선한다.

 

소상공인을 위해선 ▲골목형 상점가 지정 ▲풍물시장 노외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과 활성화를 돕는다.

 

농업 분야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스마트 시설원예 확대를 위한 디지털․자동화 시스템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으로 일손 부족 완화 ▲농기계 은행 교동분점 이전으로 이용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강들미 재배단지 조성 ▲강화고려인삼 활성화 장려금 지급 등을 통해 강화섬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어업 및 수산업 분야에서는 ▲선두항 등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사하동항 등 주요 어항 기능 개선 ▲수산종패 연구소 유치 ▲성어기 항․포구 출입항 시간 연장 등을 추진해 수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주력한다.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살기 좋은 강화 만들 것

 

강화군은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군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주거 안전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먼저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알미골사거리 우회도로 개설 ▲계양~강화 고속도로 주변 교통망 정비 ▲서울역 직행 M버스 도입 ▲강화~인천 간 800번・801번 버스 증차 ▲환승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해 접근성과 교통 편의를 높인다.

 

생활 활력을 높이는 체육・문화 인프라도 확충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양사면 주민자치센터는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동면과 송해면 주민자치센터 건립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파크골프장 건립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북부권역 스포츠 타운 조성 ▲화도면 다목적 체육관 조성 등을 통해 군민의 체육․여가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이와 함께 ▲공공하수도 확충 ▲도시가스 공급 ▲LPG 배관망 보급 ▲공동주택 노후시설 개선 등 필수 생활 인프라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정주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강화의 도약 이끌 미래 성장동력 마련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군의 미래 전략을 강조하며, 이를 지방소멸 위기를 돌파할 핵심 해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취임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화 경제자유구역은 오는 3월 지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국립강화고려박물관은 강화천도 800년인 2032년 건립을 목표로 정부 차원의 기본계획 용역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새로운 미래 전략으로 삼아 준비에 착수한다.

 

정부의 평화경제특구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접경지역이라는 제약을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군수는 “평화경제특구 조성은 강화가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의 관문으로 새롭게 역할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라며 “오늘의 한 걸음이 내일을 만들 듯, 더 나은 미래를 위해 7만 군민과 800여 공직자와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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