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금천구는 연말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금천구청 소회의실에서 ㈜글로벌금융판매의 후원물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고물가 등으로 겨울내의 구입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500만 원 상당 겨울 내의를 후원했다. 겨울내의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약 5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법인 주소를 금천구로 이전한 ㈜글로벌금융판매는 가산동 소재 보험 대리 및 중개 사업체이다. 이번 후원은 지난 6월과 10월 각각 1,000만 원 상당의 소면과 식료품세트에 이어 세 번째다.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는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독산1동 주민센터에서는 구립G밸리어린이집 성금 67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0월 17일 아동, 학부모, 교직원 등이 프리마켓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다. 구립G밸리어린이집은 2023년도부터 매년 바자회, 12월 모금의 달 운영 등을 통해 모인 성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최지현 원장은 “아이들이 기부를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아이들에게는 따스하고 소중한 기억이 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대륭테크노타운2차 운영협의회(회장 이재우)가 독산1동 주민센터에 10kg 쌀 100포를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식생활 지원이 필요한 독산1동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우 대륭테크노타운2차 운영협의회의 회장은 “주민센터와 나눔 결연 협약을 체결한 만큼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우리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흥3동 주민자치회는 떡국떡, 사골국, 만두 등 다양한 재료로 구성된 떡국키트를 준비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떡국키트 제작 비용은 올해 시흥3동 주민자치회가 태백시 삼수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추진한 도농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농산물 직거래 판매 수익금과 지난 8월 물놀이 축제의 먹거리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뜻깊은 나눔이다.
최미례 회장 대행은 “이번 떡국키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활동을 실천하여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온정의 흐름 속에서 시흥3동 기업들도 뜻을 함께했다. 지난 10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지경솔루텍과 건설업체인 위니드건설㈜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각각 150만 원, 2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온정의 손길을 내어주시는 지역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기탁해주신 물품과 성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가구에 소중히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