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중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주소 정책 업무 유공’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고, 특별교부세 4,0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주소 정보 활용 활성화와 국민 편의 증진에 기여한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랑구는 구민 생활과 밀접한 주소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낡고 훼손된 건물번호판과 우편 수취함을 정비하는 사업이 호평을 받았다. 구는 노후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교체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한편,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으로 우편물·택배 오배송을 예방하며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아울러 촘촘한 주소 정보 체계 구축을 통해 구민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무더위쉼터와 비상 소화장치 등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하고, 위치 파악이 어려운 숲길에 도로명을 새롭게 부여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초등학교와 연계한 ‘찾아가는 도로명주소 교육’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위급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하는 생활 밀착형 교육도 추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촘촘한 주소 정보 인프라를 구축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알기 쉽고 편리한 주소 정책을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 중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