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인천시 중구가 내년에도 공항소음대책(인근)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지난 21일 용유동 행정복지센터 별관 2층 회의실에서 ‘공항소음대책(인근)지역 주민지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김정헌 중구청장, 문창호 용유소음대책위원회 위원장, 인천도시가스㈜ 관계자, 관계 공무원, 주민 등 8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공항소음대책(인근)지역 주민지원사업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가스 공급사업 ▲건강검진비 지원사업 ▲파주 역사·문화 탐방 ▲일자리 및 마을환경 개선 ▲마을안길 도로 개선 사업 ▲남북동·덕교동 일부 지역에 설치 완료한 태양광 전기 생산 설비 설치 사업 등의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오는 2026년에 추진 예정인 ▲도시가스 공급사업(지속 추진) ▲일자리 및 마을환경 개선(지속 추진) ▲마을안길 잡목 제거 ▲마을 꽃길 조성 ▲인천공항 주민지원 공모사업 등 주민 복지 증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소개했다.
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청취한 목소리를 토대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4차(2026~2030년) 공항소음 대책 중기계획’에 중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소음대책(인근)지역 확대(마을 단위 구역 지정 등) ▲주민지원사업비 확대(현재 5년 50억 지원 → 5년 60억 지원) 등 공항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국제공항 개청 이후 공항소음 등으로 피해를 겪는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와 지자체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정책적 보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영종구가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소음피해 지역 확대,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꼭 필요한 사업과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