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부천시는 지난 5일 열린 ‘월간부천 플러스’ 행사에서 ‘제1기 혁신나래연구단 연구과제 평가’의 우수과제로 선정된 팀에 대한 시상식과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미래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공직자의 실무경험을 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혁신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나래연구단은 부천시의 미래를 이끌 청년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관학연계 연구모임으로, 시정 현안에 관한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했다.
평가는 혁신나래연구단 6개 팀이 지난 6월부터 수행한 연구활동의 최종 정책과제를 대상으로, 혁신성, 실현성, 효과성, 완성도 등을 종합 심사해 우수과제 3건을 최종 선정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잇다’팀의 ‘다름을 잇는 부천’이 차지했으며,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을 발굴하고 초기 적응을 지원하는 통합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행동대장팀의 ‘플라스틱 프리 캠퍼스’와 그린해커팀의 ‘알려야 심는다, 같이 키운다’가 선정됐다. 각각 캠퍼스컵 확대와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도시텃밭 홍보 및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구축, 청년 정신건강 디지털 플랫폼 조성, 투수블록 설치를 통한 불투수율 개선 등 다양하고 참신한 혁신정책이 발굴됐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받은 ‘잇다’팀은 연단에 올라 연구활동을 통해 발굴한 정책과제를 발표하며, 부천시 공직자들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공직자와 미래세대가 함께 문제를 고민하면 참신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혁신나래연구단이 부천시의 새로운 혁신을 설계하는 협력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정책 혁신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연구단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참여 대학을 관내 4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공직자와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정책연구를 제도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행정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