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시는 2025년 11월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사당1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까치산 근린공원과 맞닿은 노후 저층주거지가 공공성과 사업성을 함께 갖춘 64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은 제1종→제2종일반주거지역 상향으로 기존 510세대에서 정비계획용적률 249.95% 총 642세대(임대주택 115세대 포함) 규모로, 11개동 최고 25층 이하로 주변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룬다. 도로 2개소 폭 확장(사당로14길 6→10m, 사당로16마길 8→10m)하고, 공공보행통로와 까치산 근린공원 등산객을 위한 보행자전용도로(6m) 공공지원시설(공공산후조리원)을 확보한다. 어린이보육시설·경로당·작은도서관 등 총 2,360㎡ 수준의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 커뮤니티 광장과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생활SOC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당초 공영주차장 대신 ‘공공지원시설(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지상3·지하1, 약 2,000㎡)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조정, 공공성은 높이고 사업성은 유지했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성 보정계수 1.62를 적용하여 용적률 12.4%가 증가했으며, 용도지역 종상향에 따른 의무순부담 비율의 감소로 주택용지 약 1,100㎡를 추가 확보해 사업성이 개선됐다.
향후 사당12구역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고시를 거쳐, 건축·교통·교육·환경 등 통합심의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건축계획을 확정하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당12구역은 보호수 보전과 보행환경 개선으로 일상 속 녹지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으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도시경관과 지역 생활품질을 함께 높이는 재정비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