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목화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주거·일자리·공공’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며 여의도 12개 단지 중 7번째 재건축 확정으로 가속도가 붙었다.
서울시는 11월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여의도 일대 12개 재건축 단지의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목화아파트는 7번째 사업이다. 앞서 정비계획이 결정된 6개 단지 중 대교·한양아파트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고, 시범·공작아파트는 통합심의 준비, 진주·수정아파트는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목화아파트는 한강변에 위치한 1977년 준공된 노후단지다. 이번 정비계획으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되고, 최고 49층 공동주택 428세대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다.
단지 동측에 공공보행통로와 입체보행교를 설치해 한강공원 접근성을 높이고, 현재 단지보다 약 1m 낮은 여의동로 변 자전거도로를 단지 레벨에 맞춰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공공이 직접 보행 인프라를 설계하며 주민 편의를 강화한 것이다.
단지 내 초기(예비) 창업자의 성장을 위한 창업지원시설과 주거시설을 결합해 청년·1인 가구가 일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1인 가구 주거 수요 증가와 직장인이 밀집한 여의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일자리와 주거를 연계해 도심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Track)으로 이번 결과를 반영해 통합심의로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화아파트가 주거‧일자리‧공공 기능을 고루 갖춘 고급 복합주거단지로 변신하며 여의도 일대 사업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양질의 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