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시는 한부모가족을 비롯해 다양한 가족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적 연대를 나누는 서울시 대표 가족 축제 '2025 모두하나대축제'가 18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 주최,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모두 다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1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는 총 35개 기관·단체가 함께해 다양한 체험, 복지정보,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으며, 홍보대사 배우 김미경 씨도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했다.
한부모 자조모임이 직접 기획, 운영한 부스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시민참여 이벤트 존에서는 가족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게임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축제 현장 진행된 서울시장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코리아세븐, (사)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등 단체 3곳·개인 8명이 한부모가족 인식개선과 시민 참여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번 축제는 현장 참여뿐만 아니라 공식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시민들은 ‘가족다양성 응원댓글’, ‘가족사랑 글짓기’,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하며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홍보대사 배우 김미경 씨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눈을 마주치며 같은 마음을 느꼈다. 가족의 모습은 달라도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은 같다는 걸 매년 느낀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누군가에는 위로가,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용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운영법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은 “자비와 나눔의 정신이 시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났다.”라며 “앞으로도 서울특별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가족이 서로를 존중하고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가족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