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영등포구가 예비 부모와 태아가 함께 교감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 ‘과천과학관 태교 여행’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과 태아 발달에 도움을 주는 감성 태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과학관 태교는 지난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전원이 ‘만족’으로 응답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구는 하반기에도 과학 체험을 더한 감성 태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의 원리와 감성을 융합해 태아가 부모의 감정과 호기심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감성 태교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태아가 정서적 유대감을 깊이 쌓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주제는 ▲인공지능(AI) 동화책 만들기 ▲별자리 체험 ▲과학 원리 체험이다. 먼저,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나만의 전자 그림책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 AI가 부모의 상상력을 시각화해 태아의 감각 발달을 돕고, 부모와 정서적 교감을 높인다.
이어 천체투영관에서는 밤하늘의 별자리와 우주를 감상하며, 태아와 교감하는 별자리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과학 전시관 자유 관람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과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임산부 및 가족 32명이다. 영등포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11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구는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제작 체험 ▲테라리움(유리병 정원) 꾸미기 ▲애착인형 만들기 ▲숲 체험 등 다양한 형태의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임산부의 심신 안정을 돕는 것은 물론, 태아의 정서와 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