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15일 자원순환교육의 일환으로 인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폐기물처리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달 18일 시작돼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특히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를 통한 교육 접수는 시작 이틀 만에 모든 회차가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타나내기도 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매립장을 차례로 방문해 직접 시설을 둘러보고,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했다.
학생들은 견학 현장에서 냄새와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실제 시설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끼는 것은 물론, 전주시니어클럽 소속 환경강사들의 친절한 설명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폐기물처리시설 현장견학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으로,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추가 운영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잘 몰랐던 쓰레기 처리 과정을 직접 보니 신기했다”면서 “앞으로 분리수거를 더 열심히 하고 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한 교사는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관
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홍소지 전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처리시설 현장견학은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 환경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시설이 한곳에 집결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친환경 소각 기술과 재활용 선별장 등을 한 번에 견학할 수 있어 소중한 자원순환 교육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