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4 (토)

경제

제천시, 투자유치 협약기업 실투자 이행 본격화

연이은 공장 준공·착공, 지역경제 활력 기대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제천시가 추진해 온 투자유치가 하나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은 2025년 10월 현재 총 3조 4,147억 원에 이른다. 시는 투자 기업들의 차질 없는 실투자 이행을 위해 맞춤형 지원과 선제적 대응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협약 기업마다 전담 공무원(PM)을 지정해 실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제3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 한연산업㈜은 지난 8월 준공을 마쳤으며,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 유망 소재·부품 기업 ㈜카이로스도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한방·천연물 시장에서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옻가네의 제3공장 신설과, 지난 2011년 제2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엔바이오니아의 공장 증설 사업 역시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착공 소식도 이어진다. 흑연 및 난연케미칼 전문기업인 ㈜삼정씨엔지는 올해 4분기 제3산업단지에 친환경 팽창흑연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친환경 Re100 데이터센터도 11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여기에 지난해 제천시 단일 제조기업 사상 최대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샘표식품은 올해 1월 부지 매입과 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웰레스트와 미라클헬스케어, 의약품 제조업체 셀라티스 역시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8기 3년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상담부터 협약·착공·준공까지 전 과정에 빈틈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투자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밀착 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기존 산업단지와 더불어 규제특례, 세재·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제천 4산업단지 27만 평을 적극 활용하여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새롭게 조성예정인 봉양 농공단지도 기회발전특구로 신청‧지정해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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