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은 지난 9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군재정관리단 축구장에서 '이태원2동 어린이 5종 경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약 300여 명이 참여한 생활체육 축제로,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놀며 건강한 체육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회는 이태원2동 체육회(회장 지영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주민·학부모·어린이가 함께 기획하고 즐기는 주민 주도형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5년 2월 14일 용산구와 국군재정관리단 간 체육시설 주민개방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열린 첫 대규모 행사로, 국군재정관리단의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스포츠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또한 이태원2동 새마을금고, 이태원초 총동문회, 오리온재단 등 관내 단체들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접수는 지난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됐으며, 초등학생 120명이 모집됐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인사말씀, 구청장 축사 및 개회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본 경기에 돌입했다. 본 경기는 ▲태권킥 ▲줄넘기 ▲캥거루 점프 ▲고리 던지기 ▲장애물 달리기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어 참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경기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어 즐거웠고,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2동 어린이 5종 경기처럼 각 동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