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낚시문화 한마당’ 행사가 25일 군산 비응항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군산시낚시어선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모집된 장애인 50명과 보호자 및 일반인 100여 명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선상낚시 체험과 기념공연을 함께 하며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작년 태풍 영향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선상낚시 체험이 재개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협회 측은 행사 당일에는 장애인과 보호자가 1:1로 짝을 이루어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별도의 안전관리선도 배치했다.
또, 군산시·군산해양경찰서·군산소방서와도 협력하여 행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장애 유무를 떠나 바다를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장애인 참가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일반인들에게는 따뜻한 나눔의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를 활용한 캐릭터 ‘갑토리’를 홍보하고, 참가자들에게는 관련 기념품을 증정해 지역 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군산시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장애인 참가자들이 몇 달 전부터 손꼽아 기다릴 만큼 호응이 높고, 군산시낚시어선협회 회원들 역시 큰 자긍심을 느끼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과 사회통합을 위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낚시문화 한마당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행사는 2019년 처음 시작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 는 중단됐으나 2022년부터 재개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