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화성영화인협회(집행위원장 우호태, 영협)는 14일 ‘내 꿈을 펼쳐라’를 슬로건으로 진행한 ‘제4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영협은 1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내 꿈을 찾아 별나라 화성까지’를 주제로 청소년국제폰영화제를 개최했다.
폰영화제는 한국영화인협회 경기도 화성지부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가 주최하며, 한국영화배우협회, 경기도교육청, 경인일보, 포에버뉴스 등이 후원했다.

식전행사로 ▲수원고 댄스팀의 공연 ▲색소폰 연주 ▲1회~3회 대상 수상작 영상을 진행했다.
영화제 공모는 7월 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실시해 총 5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한영근 화성영협이사, 김우석 영화감독, 고희준 협성대 교수, 이상훈 경인일보사회부장이 ▲완성도 ▲작품성 ▲연기력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반적으로 작품성이 높아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20편, 특별상 2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나와너’를 연출한 정제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나와너는 현대 사회를 사는 청소년들이 서로 친구를 만들기보다는 주로 휴대폰과의 관계에만 집착하는 사회 모습을 담아냈다.
경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군은 시상식에서 “어릴 적부터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감독이 꿈이다”며 “제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라진 자리들’(박나린), ‘오르골’(최수아), ‘광련’(김다현 외 4명), ‘지각재판’(류다윤 외 6명), ‘너만 아는 이야기’(김하은), ‘방관자’(이승연 외 13명) 등 6편이 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려상은 ‘여행친구(김반듯)’와 20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은 ‘그리웠던 그날’, ‘나와 소록도의 꿈’ 등 2편이 수상했다.
우호태 집행위원장은 “‘나는 나’를 응원하고 꿈을 펼쳐라를 슬로건으로 청소년국제폰영화제는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며 “모든 수상자와 상을 받지 못한 참여자들이 ‘내 꿈을 찾아 별나라 화성까지’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영상 축사에서 “핸드폰으로 상상을 현실로 바꾼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AI가 녹아 있는 영상을 만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경기도교육청도 함께 돕겠다”고 덧붙였다.
